미혼남, 내가 가장 섹시한 계절은 ‘만추’
미혼남, 내가 가장 섹시한 계절은 ‘만추’
  • 서주한
  • 승인 2014.10.3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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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기온이 20도 이하로 떨어지는 쌀쌀한 늦가을로 접어들면서 사람들의 옷차림도 두터워진다. 

불과 1~2개월 전의 복장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당연히 남성과 여성들의 외견도 확연히 달라 보인다.  '옷이 날개'라는 '옷'이 사람들을 완전히 딴사람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이렇듯 계절에 따라 옷이 바뀌고 호감도도 변한다. 미혼남녀들은 자신이 어느 계절에 어떤 옷을 입었을 때 가장 섹시하다고 생각할까? 

◇ 결혼대상 미혼들, 일년 중 ‘이때’ 가장 섹시하다!

‘옷이 날개’라는 말이 있다. 같은 외모, 신체조건이라도 어떤 옷을 입고 또 치장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이성들에게 느껴지는 매력도 천차만별일 수 있다. 계절에 따라 사람들의 멋도 달라질 수 있는 것.

미혼남녀들은 외모 측면에서 이성들에게 가장 매력적으로 보이는 계절이 일년 중 언제라고 생각할까?  

미혼 남성들은 11월의 ‘만추’에 여성들에게 가장 섹시하게 보이고, 여성들은 5월경의 ‘완연한 봄’에 남성들에게 가장 매력적으로 보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 동규)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23일 ∼ 29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58명(남녀 각 279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외모가 이성에게 가장 매력적으로(섹시하게) 보일 것이라고 생각되는 계절’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24.7%가 ‘만추(늦가을)’로 답했고, 여성은 25.4%가 ‘완연한 봄’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이어 남성은 ‘초겨울’(22.2%)과 ‘한여름’(16.5%), 그리고 ‘완연한 봄’(14.3%) 등의 대답이 뒤따랐고, 여성은 완연한 봄에 이어 ‘만추’(20.8%)가 2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로 ‘이른 봄’(18.3%)과 ‘한여름’(14.3%) 등이 이어졌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남성은 11월의 쌀쌀한 늦가을 날씨에 너무 두텁지 않은 버버리 등을 걸쳐 입은 모습에서 남성다운 묵직한 멋이 여성에게 호감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여성들은 기나긴 겨울을 지난 후 가볍고 화사한 옷으로 갈아입은 자태에서 젊은 여성의 청순하고 발랄한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 미혼女, ‘이 옷’ 입을 때 남성들에게 가장 어필!  

‘자신의 패션 중 이성들에게 가장 매력적으로 보이는 의상’에 대해서는 남성과 여성이 비슷한 의견을 보였다. 즉 ‘결혼식 참석 복장’(남 30.8%, 여 31.5%)과 ‘직장 출근 복장’(남 28.3%, 여 26.2%) 등을 남녀 모두 나란히 1, 2위로 꼽았다.  

3위 이하는 남성의 경우 ‘수영복’(21.2%)과 ‘동창회 참석 복장’(16.1%) 등으로 답했고, 여성은 ‘한복’(18.3%)과 ‘수영복’(12.9%) 등을 들었다.  

이경 온리-유 커플매니저 실장은 “결혼식에 참석할 때나 직장에 출근할 때는 남녀 모두 단정하고 깔끔하게 차려 입게 된다”라며 “ 캐주얼 등 여타 복장은 자주 입지 않아 몸에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다”라고 설문결과를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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