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어디서 볼까?”...현충사, 27일까지 1시간 조기 개방
“봄꽃 어디서 볼까?”...현충사, 27일까지 1시간 조기 개방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2.03.0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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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충사관리소 제공)
(사진=현충사관리소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소장 이성희)는 봄의 전령사 매화와 산수유 등의 개화 시기에 맞춰 오는 3월 8일부터 27일까지 3주간 현충사의 관람 시간을 기존 오전 9시보다 1시간 앞당긴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조기 개방한다고 밝혔다. 봄꽃의 수려한 경관을 관람객들과 함께 나누고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을 위로한다는 취지다.

옛 선비들이 매화나무를 좋아한 이유는 추운 날씨에도 굳은 기개로 피우는 단아한 꽃과 은은하게 배어나는 향기, 즉 매향(梅香) 때문이다. 현충사 충무공 고택 앞에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수려한 자태의 홍매화가 자리 잡고 있는데 고택의 지붕 곡선과 창호문살, 아름드리 소나무와 어우러져 남녀노소 모두가 사랑하는 현충사의 대표적인 명소다. 

또한 홍매화와 함께 산수유, 목련 등 이른 시기에 꽃망울을 터트리는 형형색색의 꽃나무들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기에 손색없는 경관을 연출한다.

현충사관리소는 관람객들이 봄꽃의 아름다운 자태와 향기를 맡으며 힘들고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는 새로운 봄맞이 힘을 드리고자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조기 개방한다. 사전예약 없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행사 기간 내 오전 8시부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현충사관리소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유산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하고 정부혁신과 적극 행정을 통해 문화유산 향유 기회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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