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간호사 출신 할머니가 쓴 친절하고 재미있는 성교육 지침서
[신간] 간호사 출신 할머니가 쓴 친절하고 재미있는 성교육 지침서
  • 서주한
  • 승인 2014.10.3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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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에 관한 말 못할 고민을 해결하고, 올바른 성의식을 심어주는 간호사 출신의
할머니 섹스 상담사 수 요한슨이 쓴 친절하고 재미있는 성교육 지침서

[베이비타임즈=서주한 기자] “세상에는 은하수의 별처럼 여러 종류의 사랑이 있어요”

수많은 선정적인 미디어에 둘러싸여 있지만 정작 우리는 섹스에 대해 배운 적이 없다.  이 책은 북미 지역 사람들의 성고민을 해결해주는 TV 프로그램 ‘선데이 나이트 섹스 쇼’의 진행자였던 수 요한슨(Sue Johanson)이 수십 년간 축적한 상담 사례에서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 101가지에 대해 답을 제시한 것입니다. 

섹스 행위, 그리고 섹스와 연관된 감정, 윤리, 질병, 쾌락, 성적 지향성 등 거의 모든 문제에 관한 정보를 사전식으로 담았다. 

저자 수 요한슨은 1930년에 태어나 간호사로 일했다. 자녀가 청소년이 되었을 때, 아이 친구가 생리를 거른다는 상담을 한 것을 계기로 청소년 성교육에 나섰다. 섹스 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대학에서 상담과 커뮤니케이션, 가족계획과 성학(human sexuality)을 다시 공부했다. 

이후 강연과 라디오와 TV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거의 전 생애를 성교육에 바쳤다. 상담자를 도덕적으로 재단하지 않으며, 질문에 대해 정확하고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당면한 문제에 대한 실용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수많은 독자와 시청자들에게 지지와 감사를 받았다. 

또한 대중에게 피임과 건강한 성을 알린 공로로 2001년 캐나다 공로 훈장을, 성인식의 진보에 기여한 공로로 2010년 토론토 대학의 성적 다양성 연구소 본햄 센터 상을 받기도 했다. 

첫 경험을 언제 치를지, 피임 방법은 뭐가 있는지, 성병을 어떻게 예방할지, 신체적 콤플렉스를 어떻게 극복할지, 남과 다른 성적 지향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사랑의 시작과 끝에 경험하는 감정의 격변을 어떻게 다룰지 혼자 고민하지 말고 “우리 그 얘기 좀 해요.” 

우리 그 얘기 좀 해요 / 지은이 수 요한슨 지음 /구소영 옮김 /씨네21북스 / 380쪽 / 값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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