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봄꽃, 어디서 만개할까...예측 지도 ‘눈길’
산림 봄꽃, 어디서 만개할까...예측 지도 ‘눈길’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2.02.2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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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산림청 제공)
(사진=산림청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우리나라 전국 주요 산림에 자생하는 식물의 올해 봄꽃 개화(만개) 예측 지도를 발표했다.

예측 지도에 표기된 지역은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주요 산림 17개 지역과 권역별 국‧공립수목원 10개소이다.

산림청은 전국 국‧공립수목원 10개 기관과 공동으로 이번 예측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9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기록된 현장관측자료(개화>50%)를 기반으로 마련한 것이다. 분석에는 우리나라 산림 전역에 분포하고 있는 생강나무, 진달래, 벚나무류 기준으로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는 통계 모델인 기계학습 ‘랜덤포레스트(random forest)’ 방식이 적용됐다.

올해 산림 봄꽃의 절정은 종별로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대체로 3월 중순 시작될 예정이다. 특히 남부에서 중부지역으로 점차 확대됐던 과거와 달리 제주도와 전라남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비슷한 시기에 절정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산림청 국립수목원에서 매년 발표되고 있는 봄꽃 개화 예측 지도는 주로 평균기온 기준으로 예측하는 기존의 방식과는 다르게 매년 산림 현장에서 직접 관측되고 있는 자료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측자료 확보를 통해 예측의 정확도를 점점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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