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인재 유치 나선 보험업계...인력 경쟁 치열
우수 인재 유치 나선 보험업계...인력 경쟁 치열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2.02.2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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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A손해보험 사내 교육 현장. (사진=AXA손해보험 제공)
AXA손해보험 사내 교육 현장. (사진=AXA손해보험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이직, 신규 채용 등이 활발한 2월을 맞아 금융업계에서도 선진적인 기업 문화 및 사내 복지 등을 내세우며 인력 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다.

특히 빅테크의 등장에 따라 금융업계 영역 다툼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이에 따른 인재 유치 경쟁도 더욱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보험사들도 내부 문화 혁신을 거듭하며 경쟁력을 내세우고 있다. 

업계에서는 핵심 인재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해 주는 근무 환경과 자기계발 지원, 직급 간소화 등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인사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며 연초 채용 시즌 및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에 맞춰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분위기다.

AXA손해보험은 가족 친화적인 기업 문화와 복지제도를 통해 직원들이 워라밸을 실현할 수 있는 환경 제공에 힘쓰고 있다. 구성원들이 효율적으로 근로시간을 관리할 수 있는 업무 환경 조성을 위한 스마트워크 프로젝트 및 PC-OFF 프로그램 운영, 탄력 근무제, 시차출퇴근제, 유연 휴식시간 제도를 도입했다. 

또한 배우자 출산휴가 10일, 배우자 출산 시 육아휴직·육아기 단축근무, 가족돌봄휴가·휴직 등을 지원하며 퇴근 후 개인의 역량 강화나 가족과의 생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울러 워라밸 만큼 자기 계발과 업무 전문성을 중시하는 2030 취업 세대를 위해 다양한 교육기회도 제공한다. 먼저 신규 입사자를 대상으로 회사 생활에 대한 과정을 담은 소프트 랜딩(Soft-Landing) 온라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강점기반 리더십 프로그램, 젊은 인재 확보를 위한 사내 MBA 프로그램 및 현장 중심 직무 교육 프로그램, 비즈니스 트렌드 이해를 돕기 위한 외부위탁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구성원들이 효율적으로 업무 수행을 할 수 있도록 각 직원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개개인의 역량을 살릴 수 있는 성장 중심의 기업 문화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근무 환경의 유연성은 물론 올해는 특별히 여성 리더쉽 강화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 실시하는 ‘female mentoring’ 프로그램도 계획돼 있다”고 전했다.

DB손해보험은 임원 이하 일반 직원의 직급체계를 2단계로 줄이며 기존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의 직급을 없애고 ‘책임·수석’으로 운영한다. 직급과 연공서열을 중시하던 기존 인사 제도에서 탈피, 능력만 있다면 우대하겠다는 취지다. 

지난해에는 임직원 대상 챌린저스 프로그램을 운영해 건전한 기업문화 및 건강한 습관 등 다양한 영역을 지원하며 자기 계발과 업무효율 개선과 같은 다양한 미션을 설계해 직원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는 환경 구축에도 나선 바 있다.

DGB생명은 가족친화적 제도와 조직문화 구축을 선도해 올해 ‘2021 가족친화기업’으로 인증받기도 했다. ‘가족친화인증’이란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자녀출산 및 양육지원, 유연근무제도,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및 기관을 심사해 여성가족부가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DGB생명은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이용률 64.7%, 출산 전후 휴가 후 고용유지율 100%, 유연근무제 활용률 55.2% 등의 높은 점수를 받으며 가족친화 직장 문화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는 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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