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취향저격 콘텐츠↑" LG전자, 스마트 TV서도 'F.U.N 경험'
"고객 취향저격 콘텐츠↑" LG전자, 스마트 TV서도 'F.U.N 경험'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2.02.2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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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올레드 TV 시청자가 TV에 탑재된 댄스 강습 플랫폼 원밀리언홈댄스(1M HomeDance)를 보며 춤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LG 올레드 TV 시청자가 TV에 탑재된 댄스 강습 플랫폼 원밀리언홈댄스(1M HomeDance)를 보며 춤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LG전자가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 webOS 기반의 스마트 TV에 시청자 취향을 고려한 콘텐츠를 확대하며 차별회된 고객 경험 제공에 속도를 내겠다고 21일 밝혔다.

LG전자가 스마트 TV를 통해 전 세계에 제공 중인 앱 수는 지난해 2000개를 넘어섰다. 지난 2019년 말과 비교하면 30% 이상 늘어난 수치다. LG전자의 자료에 따르면 특히 해당 기간 동안 교육 및 엔터테인먼트 앱 개수가 5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TV를 OTT 시청이나 비대면 교육에 활용하는 고객 수요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론칭한 교육 콘텐츠 구독 서비스 하이브로(Highbrow)가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댄스 강습 플랫폼 원밀리언홈댄스 (1M HomeDance),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라이브나우(LIVENow) 등 MZ세대 취향저격 서비스를 확대 중이다.

또한 TV 업계 최초로 제공을 시작한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GeForce NOW)를 포함해 구글 스타디아(Stadia) 등 게이머들을 위한 다양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관련 계열사인 그라운드엑스와 협엽해 카카오의 디지털지갑 클립(Klip)에 보관 중인 NFT 작품을 TV에서 감상할 수 있는 드롭스갤러리(Drops Gallery) 서비스도 이달 론칭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고령자들을 위한 원격 의료·돌봄서비스 인디펜다(Independa) 앱을 제공하고 있으며, 북미와 유럽 주요 국가에서는 홈트레이닝 플랫폼 펠로톤(Peloton)을 선보이는 등 고객들의 TV 시청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처럼 LG전자가 스마트 TV에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는 것은 TV의 역할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에 기인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LG전자가 자체 분석한 고객 시청 데이터에 따르면 고객이 TV로 방송 시청이 아닌 스마트 콘텐츠를 사용하는 빈도는 팬데민 이전과 비교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 올레드 TV 시청자들이 TV에 탑재된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라이브나우(LIVENOW)로 유명 가수의 콘서트를 즐기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LG 올레드 TV 시청자들이 TV에 탑재된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라이브나우(LIVENOW)로 유명 가수의 콘서트를 즐기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F.U.N(First·앞선, Unique·독특한, New·새로운) 관점에서 고객 경험(CX·Customer Experience)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TV에서는 차별화된 화질은 물론이고 다양한 고객들의 취향과 사용성을 고려한 콘텐츠를 고도화하며 기존 시청 경험을 넘어서는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해나간다는 계획이다.

LG 스마트 TV의 대표 콘텐츠인 무료방송 서비스 LG 채널은 글로벌 25개국에 총 1900여 채널을 제공하고 있다. 집에서도 손쉽게 전문가의 코칭을 받을 수 있는 LG 피트니스와 전 세계의 다양한 예술 작품을 올레드 화질로 감상할 수 있는 올레드 갤러리 앱도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전 세계에 출하되는 TV 가운데 스마트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9년 79.4%에서 지난해 88.6%까지 늘어났다. 지난해 판매된 LG TV 가운데 스마트 TV의 비중은 95%에 육박한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스마트 TV 플랫폼인 webOS의 차별화된 사용 편의성, 폭넓은 콘텐츠 지원 등을 앞세워 외부 TV 업체에도 webOS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초부터 webOS TV 플랫폼 사업을 시작했으며, 공급 업체를 지난해 20여 곳에서 올해 100여 곳까지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정성현 HE컨텐츠서비스담당은 "TV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소비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고객 취향을 고려한 콘텐츠를 지속 탑재하며 차별회된 시청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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