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예의 오색푸드] 147. 대하(왕새우) 카레
[이영예의 오색푸드] 147. 대하(왕새우) 카레
  • 송지나 기자
  • 승인 2022.02.18 16:3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우, 유해 콜레스테롤 낮추는 키토산·타우린 풍부
간 해독작용과 숙취해소에 도움 주는 성분도 함유
이영예 효소요리연구가
이영예 효소요리연구가

새우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갑각류로 체내에 쌓인 지방과 노폐물을 체외로 보내는 역할을 하는 키토산 성분이 가장 풍부하다.

대하와 새우는 한 종류로 주로 대하, 흰다리새우, 타이거새우로 구분하는데 대하와 흰다리새우가 보편적이며 왕새우라고도 한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새우 종류는 보리새우, 대하, 중하, 꽃새우, 젓새우, 닭새우가 있으며 흰다리새우는 직접 양식을 하고 있어서 신선하게 회로도 먹을 수 있다.

새우는 바다에서 나는 새우를 해하, 민물에서 나는 새우를 이하, 큰새우를 대하로 분류한다. 대하는 쫄깃하고 단단한 살이 달면서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새우는 양질의 단백질과 키토산, 타우린, 칼슘, 무기질, 비타민 B군이 풍부하다. 특히 새우의 단백질에는 필수 아미노산이 많으며 글리신이라는 아미노산과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다. 또 칼슘은 일반적인 어류의 3~4배이며 육류보다는 7~8배 정도 많다.

우리가 새우 껍질에 많다고 알고 있는 키토산 성분은 체내에 쌓인 유해한 콜레스테롤을 체외로 보내는 역할을 하며 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항암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새우에 있는 타우린이란 성분은 간의 해독작용을 도와 간의 부담을 덜어 주고 LDL콜레스테롤의 생성을 억제하고 HDL 콜레스테롤의 양을 증가시켜 혈관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외에도 새우에는 숙취에 좋다는 아스파라긴산도 풍부해서 몸에 축적된 젖산을 제거하고 항산화 작용으로 근육 손상의 회복을 돕고 암모니아 성분을 해독해 준다.

◇ 대하(왕새우) 카레

1. 아래 재료를 준비한다.
대하 10마리, 카레고형분 3조각, 양파(중) 1개, 감자 1개, 당근 1/4개, 다진 파·마늘 1/2큰술, 올리브유, 토마토 페이스트 3큰술, 버터 1/2큰술, 소금, 후추

2. 대하 7마리는 껍질을 까서 작게 다지듯 썰어놓는다. 껍질은 버리지 말고 모아둔다.

3. 냄비에 물 500ml를 붓고 모아둔 대하 껍질을 넣어 육수를 만들어 놓는다.

4. 양파와 감자, 당근을 채썬다.

5. 냄비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파, 마늘을 넣어 풍미를 내고 썬 양파를 갈색이 나도록 볶아 색깔이 나면 감자와 당근, 토마토 페이스트를 넣고 볶는다.

6. 다 익은 채소는 육수를 넣어 믹서기에 간다.

7. 다진 새우도 냄비에서 살짝 볶은 다음 갈아 놓은 채소와 섞어 끓이다가 육수를 붓고 고형분 카레를 풀어 풍미가 나도록 푹 끓인다.

8. 새우 3마리는 머리와 꼬리를 두고 몸통만 껍질을 제거한 후 소금, 올리브유, 후추로 밑간을 하고 20분 정도 재워 놓는다.

9. 재워둔 새우를 프라이팬에 버터를 두르고 익힌다.

10. 카레볼에 카레를 담고 새우를 올린다.

 

<이영예 효소요리연구가 약력> 
-식품영양학 전공
-전통식생활문화 전공
-발효응용음식요리연구가
-남양주시 슬로라이프 자문위원
-푸드TV ‘면역력 강화에 좋은 음식’ 방송
-OBS ‘기찬 처방전 100세푸드’ 출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