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다문화 사업의 새 패러다임, 다양한국 만들기’ 개최
세이브더칠드런, ‘다문화 사업의 새 패러다임, 다양한국 만들기’ 개최
  • 서주한
  • 승인 2014.10.2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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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이중언어지원사업 '언어 두 개, 기쁨 두 배' 및
다문화인식개선 교육사업 '다양한국 만들기' 성과 및 향후 추진 계획 발표 

세이브더칠드런(사무총장 김미셸)은 오는 30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다문화 사업 발표회, '다문화 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 다양한국 만들기'를 개최한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세이브더칠드런이 지난 5년 간 '자기답게 살기, 함께 살아가기'에 중요성을 두고 추진한 다문화가정 이중언어지원사업 '언어 두 개, 기쁨 두 배' 와 다문화인식개선 교육사업 '다양한국 만들기' 의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세이브더칠드런의 다문화 사업 추진 방향과 확산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언어 두 개, 기쁨 두 배' 사업은 만4~8세 아동이 있는 다문화가정에 엄마나라 언어로 된 전래동화 등 교구를 지원하여 아동이 동화책을 읽으며 부모와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양국의 언어 및 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건강한 정체성 형성을 돕는 사업이다. 부모교육 및 자조모임, 방문상담 등을 함께 지원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63개 기관 2,412명의 아동과 2,158명의 부모님이 지원을 받았다. 

다문화인식개선 교육사업인 '다양한국 만들기'는 세이브더칠드런이 초등학교 교사로 구성된 ‘다문화교육방법연구회’에 의뢰하여 프로그램 및 교구를 연구 개발하고 다문화 강사가 아닌 초등학교 교사들이 직접 프로그램 및 교구를 가지고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 사업이다. 

올해 4월 시범사업으로 전라북도교육청과 협약을 맺고 전라북도 일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교사 양성, 다문화 인식개선 교육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날 발표회에는 다문화 사업의 성과 발표와 함께 사업의 지원을 받은 아동과 어머니는 물론 현장에서 사업을 직접 진행한 복지관 담당자, 초등학교 교사 등 당사자들이 직접 나와 사업의 효과 및 소감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또 다양한 다문화 관련 전문가 및 실무자, 정부 다문화정책 관련 담당자들이 참석하며 특히 미국인 선교사 가정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성장한 우리나라 다문화 1세대이자 현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 인요한 박사가 축사를 맡아 발표회에 의미를 더한다. 

우리나라 다문화 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온 세이브더칠드런의 이번 다문화 사업 발표회는 그 동안의 성과를 통해 향후 우리나라의 다문화 사업 및 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로드맵을 그려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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