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이 유통을 만났을 때”...교보생명, 인터파크와 손잡은 이유?
“보험이 유통을 만났을 때”...교보생명, 인터파크와 손잡은 이유?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2.01.2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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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교보생명 제공)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사진 왼쪽)과 인터파크 김양선 부사장. (사진=교보생명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교보생명은 인터파크와 함께 개인 맞춤형 건강증진 구독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교보생명 본사 사옥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서 양사는 이번 건강증진 구독서비스의 성공적인 개발 및 런칭을 위한 협력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보생명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험사업을 바탕으로 축적된 헬스케어 역량을 디지털 플랫폼에 구현하고 동시에 인터파크의 3900만 이커머스 회원으로 고객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우선 양사는 월 이용료를 내면 건강 관련 상품을 주기적으로 배송해주는 신개념 구독서비스 '밸런스콕'을 선보인다.

‘밸런스콕’은 AI를 접목한 큐레이션을 통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를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큐레이션은 건강/생활습관 셀프체크에서 건강검진 정보와 매칭되는 질병예측, DTC 유전자검사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구독을 통해 제공될 상품영역은 오픈 초기 비타민 등 영양제로 시작해 소비자 수요에 맞춰 밀키트(간편 조리식) 등으로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용자들은 교보생명 보험 가입자에게만 제공되는 수준 높은 헬스케어 관련 컨설팅 서비스도 함께 누릴 수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초개인화 소비 트렌드에 맞춰 AI와 헬스케어 전문가들이 금융과 비금융이 결합한 새로운 고객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교보생명의 헬스케어 인프라와 인터파크의 이커머스 경쟁력이 만나 수준 높은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교보생명이 인터파크와 공동 개발하는 이번 건강증진 구독서비스는 인터파크의 ‘건강’ 카테고리 신설을 통해 2월 말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교보생명은 이번 MOU를 계기로 여행 및 엔터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인터파크와 예술문화 분야에서도 시너지 기회가 있다고 보고 플랫폼 비즈니스에서 협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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