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한방여성센터 황덕상 교수] 경희야 부탁해 10편
[경희대한방여성센터 황덕상 교수] 경희야 부탁해 10편
  • 유경수 기자
  • 승인 2022.01.24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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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한방의학여성센터 황덕상 교수와 함께하는 한방 상식
우리가 몰랐던 엄마 건강-매주 3가지 건강 궁금증 싹~
경희대 한방의학여성센터 황덕상 교수 (사진=경희대 의료원 제공)
경희대 한방의학여성센터 황덕상 교수 (사진=경희대의료원 제공)

[베이비타임즈=유경수 기자] 이번 시간은 출산을 앞두고 있는 여성분들이라면 꼭 체크해야 할 정보를 준비했다. 그중 출산 후 올 수 있는 산후풍에 대해 눈여겨보자.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한 이 질환은 무엇일까? 경희대 한방의학여성센터 황덕상 교수와 함께 궁금증을 풀어보자.

Q1. 산후조리는 출산 후 언제부터 언제까지를 말하는 건가요?

산후조리란 보통 산욕기라고 부르며, 분만 후 6주 정도 기간을 말합니다. 임신 상태에서 각종 호르몬 변화, 관절 인대 변화, 기혈의 변화등이 오는 시기입니다. 또한 황금의 3개월이라는 말이 있듯이 산후에 3개월은 체력이 회복하는 사기입니다. 하지만, 관절과 골반 위치가 회복되는 시기는 6개월까지 이기 때문에 산후에 체형이 자연스럽게 회복될 시간은 6개월까지 기간이됩니다.

그래서 6주, 3개월, 6개월이 산후 조리에 있어서 중요한 시기가 됩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분만 후 산모의 기혈이 부족한 상황에서 여러 호르몬의 분비의 변화로 인해서 골반 주변의 인대들이 온전하게 회복되지 못하는 상태로 되어서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이 기간에 나타나는 산후풍의 다른 얼굴은 자율신경기능 실조 증상으로 땀이 비 오듯 흐르거나, 체온 조절이 잘 안되고, 시리거나 덥거나 등의 증상들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Q2. 산후풍이라는 건 어떤 상태를 말하는 건가요?

본래 산후풍은 민간에서 사용되는 속어였습니다. 산후풍은 증상과 발생 시기가 중요하며, 진단시 중요한 포인트로 꼽힙니다. 일반적으로 출산 후 6주가 지나도록 계속해서 오로가 나오고 근육통이나 관절 부위의 통증이 있을 때, 또는 심하게 오한을 느낀다면 산후풍입니다.

산후풍은 우리나라 의료보험체계의 기본이 되는 표준화된 진단명인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에 ‘산후풍’이라는 병명으로 코드(U327)가 잡혀있는 한의학에서 인정받는 확실한 병입니다.

산후풍의 대표적인 증상들 (자료=황덕상 교수 제공)
산후풍의 대표적인 증상들 (자료=황덕상 교수 제공)

Q3. 산후풍은 치료가 안되고 평생 지속되는 것인가요?

산후풍을 경험하는 산모들은 그 상태에 따라서 치료 기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산모의 임신 출산 과정에서의 몸 상태, 육아 환경, 회복되는 시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는 기혈이 부족한 상태, 임신 전이 근육량의 많고 적음, 육아 환경에서 산모 개인의 치료 환경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하고 다양한 증상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필요한 경우에는 단순 산후 한약 뿐 아니라 다양한 침치료, 뜸치료, 추나 치료등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치료 시기입니다. 증상이 산후 6개월 이전에 호전될 수 있도록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여성의학센터 황덕상 센터장>

경희대학교한방병원 교수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여성의학센터장

대한한방부인과학회 편집위원장

대한암한의학회 교육이사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임상시험 심사위원(기관생명윤리위원회)위원

대한통합암학회 연수이사

<저서>

아기100일 엄마100일, 한방여성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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