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에 부는 ‘스마트워크’ 바람...업무 환경 유연해져
보험업계에 부는 ‘스마트워크’ 바람...업무 환경 유연해져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12.3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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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A손해보험 성남 스마트 오피스 내부 모습. (사진=AXA손해보험 제공)
AXA손해보험 성남 스마트 오피스 내부 모습. (사진=AXA손해보험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보험업계의 근무 패러다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코로나19로 장기화된 팬데믹 상황 속 디지털과 언택트 문화가 자리 잡으며 보험사들도 이를 위한 유연한 업무 환경 조성에 힘쓰는 분위기다.

특히 최근에는 보험 판매 채널이 다양해지면서 지점이 단순한 형태로 바뀌고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오피스가 생겨났다. 보수적인 분위기를 탈피하고 유연한 사고를 독려하기 위해 사무실 구조를 변경하기도 했다. 이처럼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주요 보험사들의 업무 환경 혁신이 눈길을 끌고 있다.

AXA손해보험(이하 악사손보)은 스마트워크 프로젝트를 위해 표준화된 기존 근무 방식에서 벗어나 원격 근무와 사무실 근무의 장점을 살린 ‘하이브리드’ 형태의 업무 방식을 적용했다. 올초 이를 위한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변화한 근무 환경 흐름을 반영하며 상시로 보완해 나가는 중이다.

악사손보 직원들은 업무 스케줄에 따라 용산본사, 성남, 충정로 스마트오피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악사손보는 직군의 다양성에 따라 상황에 맞는 근무 장소 선택으로 근무 효율성도 올리고 자율좌석제 등 개인에게 최적화된 업무 방법을 설계해 직원의 창의성과 역량 발휘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푸르덴셜생명은 푸르덴셜타워 18층에서 22층까지 총 5개 층을 스마트오피스로 조성하고 미래 지향적인 업무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직원들은 키오스크를 통해 원하는 좌석을 선택할 수 있으며 사무실은 개방적인 업무 공간으로 만들어 임직원들이 아이디어를 주고받고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폰부스, 협업공간, 프라이빗존 등을 마련했으며 층별로 업무, 회의, 휴식, 고객접견 등의 공간을 분리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신한라이프는 창의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직원 사무공간에 변화를 줬다. 구성원 간 자유로운 소통을 위해 부서장 개별공간을 오픈하고 직급과 관계없이 수평적인 환경을 구축했다. 

아울러 그룹별 특성을 고려해 액티비티형, 카페형, 헬스케어형, 시네마형 등으로 구성된 다양한 특성의 사무환경을 적용했으며 ‘전일 자율복장제’도 함께 시행했다.

AXA손해보험 스마트워크 리더인 김기현 매니저는 “개방적이고 유연한 근무 환경의 변화는 직원들의 창의성을 높이고 조직 혁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워라밸 유지와 업무 효율성 및 역량 제고를 위해 유연한 근무 문화와 관련한 제도를 더욱 세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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