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치과병원 오송희 교수] 치아 건강을 부탁해 8편
[경희대치과병원 오송희 교수] 치아 건강을 부탁해 8편
  • 유경수 기자
  • 승인 2021.12.2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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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치과종합검진센터 오송희 교수와 함께하는 치아 상식
우리가 몰랐던 치아건강-매주 3가지 건강 궁금증 싹~
경희대치과병원 오송희 교수가 환자를 검진하고 있다. (사진=경희대의료원 제공)
경희대치과병원 오송희 교수가 환자를 검진하고 있다. (사진=경희대의료원 제공)

[베이비타임즈=유경수 기자] 2021년도 경희야부탁해 마지막 시간이다. 그동안 소개했던 치아건강 대한 여러가지 정보가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고생하셨던 두 교수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드리고 싶다. 평소 물이나 음식을 먹을 때 자신 또는 주변에서 “이가 시리다“라는 소리를 들은적이 있을 것이다. 나름대로 관리를 한다고는 하지만 치아건강 항상 말썽이다. 어느 날 갑자기 다가오는 ‘시린이‘란 과연 무엇일까? 

Q1) 시린이가 뭔가요?

A1) 이가 시린 이유는 치아 속에 있는 신경이 보호받지 못하고 외부 자극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치아는 3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치아의 가장 바깥쪽 층은 우리 몸속에서 가장 단단한 성분인 ‘법랑질’, 두 번째 층은 ‘상아질’, 가장 안쪽층은 신경과 혈관들로 채워져 있는 ‘치수’이다.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서 치아의 ‘법랑질’이나 치아 뿌리를 감싸는 잇몸 조직이 소실되어 ‘상아질’이 노출되면 외부 자극에 대해서 시리거나 통증을 나타내게 되고, 이를 ‘민감성 치아’ 혹은 ‘상아질 과민증’ 이라고 한다.

Q2) 시린이는 왜 발생하게 될까요?

A2) 우선, 시린이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나타나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찾아서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잘못된 양치질 습관: 과도한 힘으로 좌우로 문질러 닦는 양치 습관(횡마법)은 치경부 법랑질을 소실(치경부 마모증)시켜 시린 증상을 유발한다.

치주질환: 치주질환으로 인해 잇몸이 소실되면서 차츰 치아의 뿌리의 상아질이 노출되어 시린 증상이 나타나며, 이 때는 특정 치아가 아닌 전체적으로 발생하는 특징을 보인다. 

충치: 충치가 생기게 되면 법랑질과 상아질이 구강 내 세균에 의해 파괴되면서 신경이 구강 내에 노출되어 찌릿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잘못된 생활습관: 이갈이나 이악물기 등과 같은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치아가 마모되거나 파절되어 시린 증상이 발생한다.

Q3) 그렇다면 시린이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A3) 우선, 가장 쉽게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민감성 치아 개선에 도움을 주는 질산칼륨(Potassium Nitrate, 5%) 함유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다. 치약에 함유된 질산칼륨이 노출된 상아질의 상아세관 사이로 흡수되어 치수 내 신경에 대한 외부자극을 감소시켜 시린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잘못된 양치질과 이갈이, 이 악물기 등과 같은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또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김치와 같은 섬유질이 많고 질긴 음식을 많이 먹기 때문에 식습관에 대한 개선도 필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가 시린 증상을 느낀다면 치과에 방문하여 검진을 통해서 정확한 원인(충치, 잇몸질환, 치아 마모, 파절, 이갈이 등)을 파악하고 관리 및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오송희 교수 프로필>

경희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졸업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영상치의학과 임상조교수

영상치의학과 전문의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대한영상치의학회 정회원

대한영상치의학회 학술위원

구강악안면초음파연구회 정회원

현)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치과종합검진센터 부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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