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실시계획안‘ 제출
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실시계획안‘ 제출
  • 유경수 기자
  • 승인 2021.12.2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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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 원전 오염수 방류 절차 진행... ‘긴급 관계차관회의‘ 개최

[베이비타임즈=유경수 기자] 정부는 21일 14시에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대응 관계차관회의’를 서울과 세종을 연결해 긴급하게 개최했다. 도쿄전력이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실시계획안‘을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에 제출함에 따라 이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대응방안 논의를 위해 정부 9개 부처들이 모여 회의를 진행했다.

현재 도쿄전력이 제출한 실시계획안은 원전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는데 필요한 관련 설비 및 운영방법, 오염수 농도분석, 취수․방수 방법 등에 대한 내용으로서 실제 오염수 방류를 위한 필수절차인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심사를 요청한 상태이다.

그동안 정부는 주변국과 충분한 협의 없이 사고원전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하는 것의 부당성에 대해 지속적인 우려 표명을 했다. 지속적인 해양방류 철회 요구에도 불구하고, 일본 측이 일방적으로 오염수 해양방류 추진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는데 대해 재차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자 하며, 외교경로로도 이러한 우리측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우리 측의 투명한 정보 제공 및 성실한 협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일측이 충분히 설명하지 않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 상세한 해명을 요청하는 내용을 담은 정부차원의 ‘중점질의요구서‘도 지난 20일 일본 정부에 전달한 상태이다.

이번 도쿄전력의 해양방류실시계획안 제출에 대해 우리 원자력안전위원회는 日원자력규제위원회에 서한을 발송했으며, 동시에 21일 오후 별도 브리핑을 통해 오염수 해양방출 절차 강행에 대한 유감을 재차 표명했다. 정부는 실시계획에 대한 시간제한 없는 충분한 검토와 객관적‧독립적 심사촉구 및 우리측에 대한 투명한 정보공개를 강하게 요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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