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실내, 공기청정기 선택은 어떻게?
겨울철 실내, 공기청정기 선택은 어떻게?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12.1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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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공기청정기 AS120VELA (사진=LG전자 제공)
LG 공기청정기 AS120VELA (사진=LG전자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최근 겨울철 기온 하락과 감염병의 확산 등으로 실내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늘면서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은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상품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가 많이 사용하는 공기청정기 8개 브랜드의 8개 제품 ▲삼성(AX40A5311WMD) ▲샤오미(AC-M14-SC) ▲위닉스(ATGH500-JWK) ▲코웨이(AP-1019C) ▲쿠쿠 (AC-12X30FW) ▲클라쎄(WKPA11D0XPDP1) ▲LG(AS120VELA) ▲SK매직(ACL-131T0))을 대상으로 표준사용면적(미세먼지 제거성능), 유해가스 제거·탈취효율, 소음,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시험 결과, 감전·누전, 오존 발생량, 필터 유해성분 등의 안전성에서는 모든 제품이 이상이 없었지만 유해가스 제거·탈취효율, 소음, 자동모드 미세먼지 제거성능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연간 에너지 비용 및 필터교체 비용은 제품 간 최대 2배, CO2 배출량은 최대 1.8배 차이를 보였다.

공기청정기의 미세먼지(지름 0.3㎛) 제거성능을 나타내는 제품별 표준사용면적(34.0 ~ 47.2 m2)을 확인한 결과, 표시 대상 7개 제품(SK매직 제품 제외) 모두 관련 기준(표시 값의 90% 이상)에 적합했다.

새집증후군 유발물질로 알려진 폼알데하이드와 톨루엔, 대표적인 생활악취인 암모니아, 아세트알데하이드, 초산 등 5개 유해가스의 제거율은 5개 제품(삼성, 코웨이, 쿠쿠, LG, SK매직)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최대풍량(정격풍량)으로 운전 시 발생하는 소음을 측정한 결과, 제품별로 45dB(A)~50 dB(A) 수준이었으며 6개 제품(삼성, 위닉스, 코웨이, 쿠쿠, 클라쎄, LG)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소비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자동모드 운전 조건에서 고농도의 미세먼지 (지름 0.3㎛)가 보통 수준으로 낮아질 때까지 걸린 시간을 측정한 결과, 6개 제품(삼성, 샤오미, 위닉스, 코웨이, LG, SK매직)이 제품 간 평균(18분) 이내로 소요돼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공기청정기 작동 시 발생하는 연간 에너지 비용은 쿠쿠(AC-12X30FW) 제품이 연간 800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삼성(AX40A5311WMD) 제품은 1만6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제품별로 필터 권장 교체 주기는 6개월부터 16개월까지 차이가 있었으며 1년마다 교체할 경우 샤오미(AC-M14-SC) 제품이 2만890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매직(ACL-131T0) 제품이 6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하루 7.2시간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조건에서의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쿠쿠(AC-12X30FW) 제품이 연간 24kg으로 가장 적었고 삼성(AX40A5311WMD) 제품은 42kg 으로 가장 많았다.

제품별로 무게는 최소 4.5kg에서 최대 9.0kg 수준이었으며 운전 모드, 보유 센서, 공기 청정도 표시, 필터 교체 알림 등 보유기능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생활가전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 정보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환경성 정보를 꾸준히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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