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상생결제 확대로 "건전 기업생태계 구축"
LG전자, 상생결제 확대로 "건전 기업생태계 구축"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1.12.0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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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공정경제 성과 보고대회'서 상생결제 확산 모범사례 선정
LG전자가 6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 열린 '공정경제 성과 보고대회'에서 상생결제를 확산한 모범사례로 선정됐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6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 열린 '공정경제 성과 보고대회'에서 상생결제를 확산한 모범사례로 선정됐다. (사진=LG전자 제공)

[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LG전자가 협력사와 상생결제를 확대하며 건전한 기업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고용노동부 등 5개 관계부처는 6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공정경제 성과 보고대회'를 열고 상생결제, 일감개방, 기술지원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기업들을 소개했다.

이날 LG전자는 상생결제를 통해 협력사의 자금유동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2차 협력사까지 상생결제를 확산한 모범사례로 선정됐다.

LG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2차 협력사까지 결제환경을 개선한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LG전자의 2차 협력사인 태양에스씨알은 1차 협력사로부터 물품 대금을 상생결제로 지급받아 자금유동성을 확보하고 경영 안정성을 높인 사례를 소개했다.

앞서 LG전자는 올해 초에도 상생결제를 2차 협력사까지 확산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으로부터 '상생결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 LG전자는 1차 협력사에 상생결제 방식으로 7조1484억 원의 대금을 지급했다. LG전자의 발표에 따르면 이 중 5314억 원이 2차 협력사에 지급되며 상생결제를 통한 낙수율이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7.4%를 기록했다.

낙수율은 대기업이 1차 협력사에 지급한 물품 대금이 2차 이하 협력사까지 전달되는 비율을 의미한다. LG전자는 올해 상생결제 확대에 따라 상생결제 낙수율이 두 자릿수를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전자는 2015년 도입한 상생결제를 통해 2차 이하 협력사도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1차 협력사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상생결제에 참여한 협력사에는 정기평가에서 가점을 부여해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협력사가 LG전자 상생협력펀드에 가입하기 위한 조건에 상생결제 실적을 반영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협력사는 자금이 필요할 때 상생협력펀드를 통해 저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이 밖에도 상생을 위해 경쟁력 강화, 차세대 기술 개발, 자금 지원, 교육 지원, 인프라 개선 등 5대 추진과제를 기반으로 다양한 협력사 지원정책을 펼쳐오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 구매/SCM경영센터장 왕철민 전무는 "상생의 온기가 2차 이하 협력사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 협력사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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