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헬스케어, 플랫폼 제휴 넓혀...“서비스 다각화 추진”
KB헬스케어, 플랫폼 제휴 넓혀...“서비스 다각화 추진”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12.0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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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헬스케어 제공)
KB헬스케어 최낙천 대표(좌측)와 비트컴퓨터 전진옥 대표(우측) (사진=KB헬스케어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김기환)의 자회사인 KB헬스케어(대표이사 최낙천)가 최근 다양한 서비스 공급자들과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헬스케어부터 웰니스(wellness)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연합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KB손해보험의 자회사로 설립된 KB헬스케어는 플랫폼 구축을 통해 헬스케어 서비스 공급자들과 소비자가 자유롭게 만나 공정하게 거래하며 함께 성장하는 ‘상생 생태계’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KB헬스케어 관계자는 “개인 고객에게는 고객이 필요한 모든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라며 “이를 위해 다양한 제휴사들과 협업해 경쟁력 있는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헬스케어는 지난달 23일 맞춤형 영양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주식회사 알고케어(대표이사 정지원)와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공동 사업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사는 고객 대상 맞춤형 영양관리 서비스를 함께 개발하고 만성질환자의 건강관리를 위한 복약 관리 서비스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 1일에는 비트컴퓨터 및 테라젠바이오와 각각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우선 비트컴퓨터(대표이사 조현정, 전진옥)와는 기업주와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건강관리서비스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양사는 KB헬스케어의 ‘오케어(O-Care)’ 서비스와 비트컴퓨터의 근로자 건강관리서비스 ‘워크케어(WorkCare)’를 결합한다는 계획이다.

KB헬스케어 관계자는 “2022년 1분기 중 우선 KB금융그룹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건강관리서비스 사업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사는 이를 기반으로 2분기 이후 국내외 B2B 헬스케어 사업 전반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비대면 의료정보 및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해 원팀(One-Team) 체계를 구축하고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기술 등을 공유하기로 했다.

유전체분석 전문기관인 테라젠바이오(대표이사 황태순)와는 DTC(Direct To Consumer, 소비자 직접 의뢰) 유전체 검사 서비스 사업과 병원/건강검진 연계형 유전자 분석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DTC 유전체 검사 서비스를 위한 사업 개발 및 공동 프로모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다양한 의료정보 및 건강정보(건강검진, 약 처방, 유전체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을 장기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KB헬스케어 최낙천 대표는 “헬스케어 시장의 유력 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헬스케어 플랫폼 서비스 및 데이터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KB헬스케어는 고객에게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휴사들과의 전략적인 연합 체계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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