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학창시절 추억, 가을운동회 아~!”…팔도, ‘동심운동회’ 후원
“아이들 학창시절 추억, 가을운동회 아~!”…팔도, ‘동심운동회’ 후원
  • 맹성규
  • 승인 2014.10.0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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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면 학생, 학부모, 동네 주민까지 학교에 한데 모여 이어달리기, 줄다리기, 박 터뜨리기 등 다함께 뛰놀던 가을운동회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학창시절 만들어야 할 또 하나의 추억이 없어지고 있는 것이다. 

팔도는 학생 수가 적고 현실적 여건상 운동회 행사를 진행하기 어려운 산골 초등학교의 가을운동회를 지난해부터 후원해 오고 있다. 지난해는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미원초등학교 위곡분교에서 가을운동회를 2일 진행했다.

올해 팔도는 강원도 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학생 수 30명 미만의 강원도 소재 학교 중 가을운동회를 희망하는 학교를 공개모집했으며, 총 10개의 학교가 신청했다. 그 중 운동회 후원의 필요성에 대한 사연을 심사해 강원도 삼척에 위치한 하장초등학교와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당림초등학교 2곳을 선정했다.

동심운동회는 청팀과 백팀으로 나누어 줄다리기, 박 터트리기, 공굴리기, 구름다리 건너기, 희망릴레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하장초교 학생들의 풍물놀이 공연과 마을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투호던지기, 링 던지기 등을 통해 소통하고 어울리는 뜻 깊은 ‘지역 잔치’의 자리가 됐다.

팔도 관계자는 “이번 동심운동회 후원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당림초등학교에 활력을 넣어 주고, 학생과 학부모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계획이다”고 말했다.

손방수 팔도나눔봉사단 본부장은 “산골학교의 가을운동회를 통해 아이들에게는 좋은 추억을, 농사일로 힘든 지역주민에게는 힘찬 응원을, 그리고 형편이 어려운 학교에는 도움의 손길을 주고자 동심운동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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