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2020년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 조사결과 발표
식약처, '2020년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 조사결과 발표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1.11.2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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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2017년도 조사에 비해 점수 낮아져...코로나19 영향
(사진=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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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가 '2020년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 조사결과를 26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해당 조사 결과, 안전 분야 점수는 향상됐으나 영양 분야와 인지・실천 분야 점수는 낮아져 직전 조사(2017년 73.3점)에 비해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70.3점)'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자는 이러한 결과에 대해 어린이 급식시설 전수점검 등 식생활 안전관리가 강화된 반면 코로나19 상황으로 식생활 안전 교육과 지도 업무 등에 한계가 있어 영양 관리가 어려워지고 어린이들의 식생활 안전・영양 관련 인지・실천 수준이 하락한 결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는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어린이 식생활의 안전, 영양, 인지・실천 분야 등 3개 분야 9개 항목에 대해 3년마다 228개 지자체별로 평가하는 것으로 평가 결과는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를 위한 중앙・지방정부 정책에 반영된다.

이번 조사 결과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의 안전 분야는 어린이 급식시설 전수점검 등 지자체의 노력으로 지난 2017년 대비 1.1점 향상됐으나 코로나19에 따른 대면 업무의 한계와 비대면 수업 등으로 영양 분야에서 3.4점, 인지・실천수준 분야에서 0.7점이 감소했다.

2020년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는 대도시 71.0점, 중소도시 70.6점, 농어촌 70.0점으로 나타났는데, 2017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하락했으며 특히 농어촌의 하락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농어촌의 경우 안전지수의 최고점과 최저점 차이가 19.8점으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나면서 대도시(14.3점)와 중소도시(14.1점)에 비해 지역별 격차가 큰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대도시와 중소도시의 안전지수 최저점수는 상승한 반면 농어촌은 하락해 하위권의 농어촌 지역에 대한 집중적인 영양・안전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에서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가 평균(70.3점) 이상인 지자체는 55.3%(126곳)였으며 75점 이상 받은 지자체는 22곳이었습니다.

22곳의 지자체는 코로나19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학교 주변 업소에 대한 점검과 영업자 위생교육등 어린이 식생활 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했으며, 대부분 지난 3년간 학교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 관계자는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 조사・평가를 근거로 취약 지표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지원・관리하고 지역 간 격차 해소 방안을 마련해 모든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전국 지자체의 어린이 식생활 영양・안전수준이 고르게 향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0년도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 조사결과 요약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2020년도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 조사결과 요약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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