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주민의 날’(Expat’s Day), 5일 월드컵경기장서 열려 …다문화가족 1,000가구 초청
‘외국인주민의 날’(Expat’s Day), 5일 월드컵경기장서 열려 …다문화가족 1,000가구 초청
  • 서주한
  • 승인 2014.09.3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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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주민의 날 행사

 


5(일) 월드컵경기장서 서울거주 다문화가족 1,000가구 초청 ‘외국인주민의 날’(Expat’s Day) 개최

서울시와 FC서울은 10월 5일(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함께하는 외국인주민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프로축구 서울 연고 구단인 'FC 서울'과 수원의 경기관람뿐만 아니라 글로벌콘서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5일(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 및 북측광장에서 진행된다.   

현재 FC서울에는 오스마르(스페인), 에스쿠데로(일본), 몰리나(콜롬비아), 에벨톤(브라질) 4명의 용병선수가 활약하고 있으며, 서울시와 FC서울은 다문화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FC서울 다문화 축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를 평소 바쁜 일정과 경제적 부담으로 축구경기 관람기회가 적었던 외국인주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경기를 관람 하면서, 내국인과도 화합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외국인주민의 날’ 행사를 기획했다. 

특히, 올해는 FC서울에서 서울거주 다문화가족 1,000가구를 초청하여 가족과 함께 축구경기를 관람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이해응(중국출신) 서울시 외국인명예부시장과 크나이더 한스 알렉산더(독일출신) 성북글로벌빌리지센터장 등 외국인주민이 동시에 시축을 하며 경기 시작을 알린다. 

또한 중국, 몽골, 필리핀, 태국, 우즈베키스탄 등 다문화가정 어린이들로 구성된 에스코트 키즈 22명이 선수와 입장한 후 선수들을 응원한다. 

한편, 경기장 밖 북측광장에서는 △ 글로벌 콘서트 공연(삼바연주, 태권도 공연, 우크라이나 전통춤) △ 외국 음식체험(베트남, 스리랑카, 태국, 일본 등) △ 외국인주민대상 홍보부스 운영 등 외국인주민을 위한 맞춤형 이벤트가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이날의 주인공인 외국인주민에게는 입장권을 할인하여 경기 관람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사전 구매할 경우 1만원, 경기장에서 직접 구매할 경우 1만2천원으로 판매된다(내국인 판매금액 1만4천원)

윤희천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한국의 유명 프로축구단간의 경기 관람과 응원을 내․외국인이 자연스럽게 어울려 함께 하면서,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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