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마이데이터 본허가 획득...“손보사 최초”
KB손해보험, 마이데이터 본허가 획득...“손보사 최초”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11.1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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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손해보험 제공)
(사진=KB손해보험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에찬 기자] 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김기환)이 지난 12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본인신용정보관리업(이하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손해보험업계에서 나온 첫 마이데이터 본허가 사례다.

마이데이터는 흩어져 있는 금융 정보를 한 곳에 모아 본인이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그 동안 주로 빅테크와 핀테크, 은행, 카드, 증권사 등을 중심으로 진행돼왔다. 이번 본허가를 통해 KB손해보험이 본격 진출함에 따라 보험 시장에서도 새로운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제공되면서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KB손해보험은 자사 모바일 플랫폼인 KB손해보험 애플리케이션(이하 대표앱)에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구축해 오는 2022년 1분기 중 고객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제공할 주요 서비스는 ▲개인자산관리서비스(PFM) ▲오픈 인슈어런스 ▲헬스케어 연계 등이며 이를 중심으로 세부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보험상품은 다른 금융상품 대비 어려운 용어와 복잡한 구조 등으로 인해 고객 스스로 적극적으로 상품을 관리하거나 활용기가 어려웠다. KB손해보험은 이러한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도록 고객 눈높이에 맞는 ▲전(全) 보험상품 통합 보장분석 ▲보험사 통합 보험금청구 고도화를 추진하고 데이터 주권을 고객에게 돌려준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마이데이터 시행 배경에 부합한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손 안의 보험금융 비서’ 역할을 제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향후에는 의료데이터 활용, 헬스케어 부문과의 협업으로 자산관리의 개념을 신체적 건강에 기반한 금융-건강 융복합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특히 마이데이터 금융소비 패턴 분석을 통해 여행/주택/배상책임 등 소액보험 기반의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위해 스타트업을 포함한 타 업권과의 제휴를 확대하는 등 고객 일상 생활에 한걸음 다가가는 혁신 플랫폼으로서의 차별화된 입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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