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성 식중독 ↑" 개인위생・식품위생 관리 주의해야
"노로바이러스성 식중독 ↑" 개인위생・식품위생 관리 주의해야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1.11.1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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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nsplash)
(사진=Unsplash)

[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겨울부터 봄까지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의심환자 발생이 가장 많아짐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개인 위생과 식품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2016~2020년) 식중독 발생 현황을 보면 여름철에는 세균성 식중독(병원성대장균, 살모넬라 등) 발생이 많지만, 겨울철에는 바이러스성 식중독(노로바이러스)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5년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총 230건(4817명)이 발생했으며, 11월부터 증가해 1월과 3월에 특히 많이 발생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2016~2020년 노로바이러스 월별 식중독 발생 현황 및 세균성,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동향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식약처 측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은 음식점, 어린이집・유치원, 학교에서 많았는데, 어린이집 등은 겨울철 밀집된 공간에서의 생활로 직・간접적인 접촉이 많아 식중독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5년간 장소별 노로바이러스성 식중독 발생 현황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최근 5년간 장소별 노로바이러스성 식중독 발생 현황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노로바이러스는 -20℃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이 가능하며,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어패류, 채소류)이나 지하수를 섭취했거나 감염자와의 직・간접적인 접촉으로도 감염될 수 있는 만큼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 예방법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노로바이러스 예방법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식약처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해 국민들께서는 손씻기, 음식은 익혀먹기, 물은 끓여먹기 등을 항상 실천하시길 부탁드린다"며 "특히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음식점, 급식소 등에서는 식재료와 조리도구의 세척・소독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식중독 확산 방지 '구토물 소독・처리 키트'를 전국 어린이집, 유치원 등 1만3000여곳에 배포하며, 오는 18일에는 교육부 등 34개 관계기관과 함께 '범정부 식중독대책협의기구 회의'를 개최하는 등 겨울철 식중독 사전예방과 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토물 소독 처리 요령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구토물 소독・처리 요령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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