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밤, 현충사 달빛 아래 떠나볼까
늦가을 밤, 현충사 달빛 아래 떠나볼까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11.1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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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화재청 제공)
(사진=문화재청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소장 김재일)와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오는 이달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문화예술 행사인 ‘제4회 현충사 달빛 아래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시작한 ‘현충사 달빛 아래’ 축제는 올해 4회를 맞이한다. 현충사관리소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최되지 못했으나 올해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주민과 함께하는 지역 행사로 자리매김하고자 재개했다고 밝혔다.

아산시와 공동 개최하는 올해 행사는 별빛콘서트, 달빛전시회, 고택 다도 체험, 휴식 마당, 사진 촬영 구역 마련 등 총 다섯 가지의 다양한 문화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별빛콘서트’는 현충사 충무문 광장에서 현대국악공연, 마술‧레이저 공연, 사물놀이, 협업 공연, 난타 등의 행사를 선보인다. ‘달빛전시회’는 경내 잔디광장에서 발광다이오드(LED) 조형물을 감상할 수 있다.

‘고택 다도 체험’은 이충무공 고택에서 전통차 예절을 배우고 시음하며 고단한 일상을 치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관조명이 설치된 ‘휴식 마당’에서는 순환로를 산책하며 가을밤 정취를 만끽하고 사진 촬영 구역에서는 이순신 장군 그림자를 배경으로 가족, 친구들과 함께 추억을 담을 수 있다.

이번 축제는 사전예약 없이 야간개장 시간(오후 6~9시)에 입장해 자유롭게 즐기면 된다. 다만 참여를 위해서는 발열 확인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현충사관리소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현충사관리소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일상 회복 전환의 작은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역사교육의 장이자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고품격 문화예술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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