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영상으로 만나요” 문화유산 이동형 체험관 ‘눈길’
“디지털 영상으로 만나요” 문화유산 이동형 체험관 ‘눈길’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11.1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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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상영관. (사진=문화재청 제공)
디지털 상영관. (사진=문화재청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주관하는 ‘디지털 문화유산 이동형 체험관’이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10일간 강원지역(춘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디지털 문화유산 이동형 체험관은 디지털 소외지역과 소외계층의 문화 사각을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문화유산 교육·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문형 체험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시범운영을 마친 뒤 올해부터 정식운영을 시작했으며 앞서 지난 10월 수원시에서 1회차, 목포시에서 2회차를 진행한 바 있다. 문화재청은 마지막 3회차를 춘천시 애니메이션 박물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동형 체험관은 디지털 영상관과 실감 체험관 총 2개 관으로 운영한다. 디지털 영상관은 3면 영상(5종)을 통해 문화유산 현장을 실감 나게 관람할 수 있고 공연자와 관람객이 상호 소통하는 인터랙티브 공연·강연(4종)을 즐길 수 있다. 

실감 콘텐츠관은 첨단 디지털 기술로 구현된 문화유산 가상체험(VR 6종)과 증강현실(AR 3종) 등을 통해 남해안일대 공룡화석지 등을 살펴볼 수 있어 시공간을 넘나드는 문화유산 디지털체험을 할 수 있다.

디지털 영상관과 실감 체험관은 모두 범용디자인(유니버설 디자인) 시설로 설계되어 장애인, 비장애인, 노약자 등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시각장애인을 위한 ‘디지털 문화유산 체험 촉각기기’를 도입해 장애인들의 디지털 체험 문턱을 낮췄다는 평가다.

아울러 문화재청은 이동형 체험관 설치가 어려운 산간지역 등 디지털 소외지역의 지역민을 위해 규모가 작은 유닛형 체험관을 운영한다. 유닛형 체험관은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강원도 소재 산간마을 초등학교와 누리 시설 2개소를 방문해 운영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취약계층과 소외지역을 찾아가는 교육·체험사업을 확대해 지역 간 디지털 문화유산 향유격차를 없애고 문화유산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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