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안전 체험, 매우 재밌고 유익했어요"…‘2014 서울안전체험한마당’
"어린이 안전 체험, 매우 재밌고 유익했어요"…‘2014 서울안전체험한마당’
  • 안무늬
  • 승인 2014.09.2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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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해보험은 어린이들에게 안전사고 대피 방법을 전달하기 위해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2014 서울안전체험한마당’을 진행한다. 이 행사는 총 6개 마당, 82개 프로그램으로 구성, 어린이들에게 화재, 교통사고 등 대피 방법, CPR 등을 알려주는 다양한 체험의 장이 됐다.

◇ 화재ㆍ재난 등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이번 행사에는 25개 업체가 참여, 화재·재난·교통·생활·신변·어울림마당 등으로 마련해 관람과 체험, 모든 것을 충족하는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히 안전 체험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안전에 대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타요 버스, 인형극 등 다채로운 문화 체험 시설을 준비, 아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현재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는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프로그램이 다양하지 못해 아이들이 다양한 재난,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어렵다.

서울 금천구 소재 둘리어린이집의 보육교사들은 “아이들에게 이렇게 무료로 다양한 체험을 하게 해주는 곳이 흔치 않다. 타요 버스, 붕붕카, 우산 만들기 등 안전 체험뿐만 아니라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해 아이들이 더욱 좋아한다”며 “다음에도 또 이런 행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소방차, 헬리콥터 실물에 아이들 시선 집중

 


아이들은 평소 쉽게 보지 못했던 소방차, 헬리콥터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특히 남아들은 소방차, 경찰차 등에 관심을 보이며 “나는 경찰관이 될래요”, “나는 소방관이 될래요” 하며 장래희망을 밝혔다.

준서(4세)·재서(2세) 형제를 키우는 김씨는 “남자 아이들은 소방차를 특히 좋아하는데, 소방서 체험은 5세부터 할 수 있다. 오늘은 정말 ‘소방차’ 실물을 볼 수 있다는 말 한마디에 온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남자 아이들은 4세부터 소방차, 경찰차를 사랑하기 시작한다.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선 아이들의 소방차·경찰차 사랑을 이뤄줄 수 있어 좋다”며 이번 행사에 매우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소방차 체험을 한 어린이는 “모형이 아닌 실제 소방차와 경찰차를 볼 수 있어서 좋다. 나도 나중에 꼭 위험한 사람들을 구해주는 멋진 소방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 전문가들 참여한 완벽한 행사인데 ‘무료 입장’?

 


이번 행사에는 어린이집, 유치원 단체 견학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의 관람객도 많이 볼 수 있었다. 여의도에 거주 중인 전업맘들은 아이의 손을 잡고 체험을 즐긴 뒤 도시락을 먹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번 체험에 자녀들을 데려온 정민혜 씨는 “재난과 화재보다는 발생활 확률이 가장 높은 교통사고가 걱정됐는데, 이번 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신호등이 빨간불일 때는 손 들고 건너는 것’을 배운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정씨는 “어린이집의 안전체험은 한계가 있다. 하지만 이번 행사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더욱 믿고 체험할 수 있었다”며 “무료 행사인데 이 정도면 아주 훌륭한 것, 유료라고 해도 오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많은 일반 방문객과 어린이집 등의 단체 방문객들이 이번 행사에 대해 ‘무료 행사임에도 매우 훌륭했다’며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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