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영업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3분기 13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것이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401억원을 기록해 올해 역대 최대 매출 달성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3분기 손익은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3.8% 줄어든 영업손실 10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게다가 금융상품 평가이익 등의 증가로 세전이익 및 순이익은 모두 흑자 전환했다.
구체적으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도 불구하고 전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했다. 사업부별 실적을 보면 국내 제대혈은행 점유율 1위 ‘셀트리’를 운영중인 제대혈 사업부는 매년 신생아수 감소와 치열해진 경쟁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선방했다. 국내 유일의 멀티백 보관 서비스 확대와 홍보대사 캠페인의 긍정적 효과가 지속되며 전년 동기 대비 12.1% 매출 성장을 보였다.
무릎 골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 사업부는 코로나19 장기화와 더운 날씨로 인한 비수기 등 어려운 영업 환경에도 제품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한 중증 수술환자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6% 소폭 성장했다.
또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모비타는 온라인 판매채널 다변화를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이 여성전용 제품 등의 판매 증가로 이어져 전년 동기 대비 32.5% 증가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4분기는 카티스템 시술이 증가하는 시기와 맞물려 때마침 시행된 위드코로나의 영향으로 카티스템의 견조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제대혈은행 ‘셀트리’ 또한 고객의 니즈에 맞는 상품 출시로 시장 1위 사업자로서의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해 지난해 매출을 넘어선 사상 최대 연간 매출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메디포스트는 지난달 말 차세대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SMUP-IA-01의 국내 임상 2상 승인을 받고, 신속한 임상 개시를 위해 각 시험기관별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심의 등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