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자녀의 안정적인 학교 적응 돕는다" 37억원 규모 지원사업 추진
"다문화가족 자녀의 안정적인 학교 적응 돕는다" 37억원 규모 지원사업 추진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1.11.01 13:4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Unsplash)
(사진=Unsplash)

[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여성가족부(장관 정영애)는 2022년부터 다문화가족 학령기 자녀의 비중 증가에 따라 다문화가족 학령기 자녀 사회포용 안전망 구축사업(37억 100만원, 168개)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6년 43.6%에 달하던 학령기 자녀(만 7세~18세) 비율이 2019년 기준 55.8%로 증가한 추세를 고려할 때 매년 증가하는 다문화가정 학령기 자녀들이 안정적으로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여가부는 현재 전국 228개소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통・번역 서비스, 방문교육 서비스, 사례관리 등을 다문화가족에게 제공해 한국 생활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내년도에 신규로 추진하는 지원사업을 통해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정서안정을 지원하고 진로・취업 컨설팅을 연계해 학업동기를 부여하는 한편, 취학 전 읽기, 쓰기, 셈하기 등 기본학습 지원을 할 예정이다.

한편,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은 2일 경기도 부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해 다문화가족 지원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다문화가족 교류・소통공간("다가온")에서 결혼이민자 자조모임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마크라메 공예 프로그램을 참관할 예정이다.

부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지난 2019년부터 다가온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채캘리그래피・한국어 스터디 모임 등을 통해 결혼이민자들의 자조모임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결혼이민자들로 구성된 자조모임(다함께 나우방 딘에우)에서 제안한 문화 나눔 프로그램이 부천 원미지역 도시재생 주민제안 공모사업에 선정됐고,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부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지역주민들과 쌀국수 등 베트남 음식문화 나눔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은 "결혼이민자 간 교류를 넘어 지역주민들과 함께 소통함으로써 지역사회 일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안정적으로 지역과 학교에서 적응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