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부터 전면 등교...“내년 1학기 정상화 목표”
11월 22일부터 전면 등교...“내년 1학기 정상화 목표”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10.2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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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소통실 제공)
(사진=국민소통실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교육부가 수능이 끝난 뒤 오는 11월 22일부터 전국 유·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전면 등교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교육분야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방안’을 29일 발표했다.

유은혜 부총리는 이날 브리핑에서 “학교 일상회복의 핵심은 코로나 일상 속에서도 학생의 안전을 지키며 학교의 기능을 정상화하는 것”이라며 “이는 전면 등교를 통한 학생의 일상회복과 코로나로 제약됐던 학교의 교육 활동을 정상화하는 것으로 구체화된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학교 일상회복 계획을 오는 11월부터 내년 3월 신학기까지 시기별로 단계를 나눠서 추진하게 된다. 우선 전국 모든 유·초·중·고 학교는 다음 달 1일부터 3주간의 준비기간을 갖고 수능 이후인 22일부터 일상회복에 따른 학사운영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학교의 교육활동도 부분적으로 재개된다. 기본방역수칙을 준수한다는 조건 아래에 유치원ㅤㅡㄴ 또래·놀이활동과 신체활동을 할 수 있게 되고 초·중·고등학교는 모둠활동이나 토의토론 수업, 학급 및 학년 단위의 소규모 체험학습을 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숙박형 프로그램은 여전히 제한된다. 유 부총리는 “대규모 체험 활동과 대형 학교행사 등도 전국 방역 상황을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며 “내년 신학기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유 부총리는 겨울방학 기간을 “교육 결손 회복의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각 교육청과 함께 겨울방학을 이용해 학생들의 학습 보충과 함께 심리·정서 지원 등의 교육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과대·과밀학교 해소를 위해 내년 2월까지 전국 1081개교에 학급을 증설한다. 유 부총리는 “내년 새 학기에는 완전한 일상회복을 목표로 학사운영과 방역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방과후학교를 전면 운영하고 초등돌봄 운영시간을 오후 7시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언급했다.

(사진=교육부 제공)

◆ 대학도 내년부터 대면수업 원칙..."전환 시 학습권 보호해야"

한편 교육부는 대학에는 대면수업으로 전환할 때 될 수 있으면 원격수업과 병행하도록 하는 등 학생의 학습권 보호조치를 마련하도록 권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장기간 위축됐던 대학생들의 마음건강을 챙기고 원활한 취업과 현장실습을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겨울 계절학기는 대면수업 전환 시범운영 기간으로 운영된다. 대면수업 운영이 원칙이지만 단기간으로 운영되는 만큼 학생의 수강 편의를 위해 원격수업을 운영할 수도 있다.

교육부는 대학도 유·초·중·고와 마찬가지로 내년 1학기부터 정상화 궤도에 올린다는 방침이다. 유 부총리는 “내년 1학기부터는 전국적인 방역상황을 고려해 대면수업 원칙 본격 시행의 시기로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학이 새 학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대학혁신지원 사업비 등을 활용해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지금까지 학교는 교육과 방역의 균형을 잡으며 배움을 중단 없이 이어왔고, 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가고자 한다”며 “코로나 일상에 위축되지 않고 학교의 일상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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