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 전, 인공수정체 선택 기준은?
백내장 수술 전, 인공수정체 선택 기준은?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10.22 14:4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백내장이 심해져 우리 눈의 수정체가 제 기능을 할 수 없을 때 병원에서는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삽입술을 시행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기능과 목적에 따라 인공수정체의 종류가 다른 만큼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와 백내장 관련 주의사항을 22일 전했다.

인공수정체의 종류는 다양하다. 크게 ▲가까운 거리나 먼 거리 중 한쪽에 초점을 맞추는 단초점 인공수정체 ▲가까운 거리와 먼 거리를 동시에 초점을 맞추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안구 내에서 모양이 변하면서 가까운 거리와 먼 거리의 초점을 맞추는 조절성 인공수정체 등으로 나뉜다.

난시가 심한 경우에 사용하는 원환체(난시) 인공수정체, 수정체를 대체하지 않고 홍채 위에 삽입하는 유수정체 인공 수정체 등도 있다.

따라서 삽입 수술 전 인공수정체를 선택할 때 고려하는 요소도 다양하다. 환자의 나이, 눈 상태, 생활방식, 직업부터 취미까지 선택 조건에 포함되기 때문에 수술 전 충분한 검진과 전문가 상담으로 종류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식약처 관계자는 “인공수정체 삽입 수술 이후 가벼운 일상생활은 할 수 있지만 심한 운동이나 안압이 올라갈 수 있는 자세, 운동(고개 숙이기나 역기 등)은 일주일 정도 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술 초기에 나타날 수 있는 눈부심이나 빛 번짐 등에 대해서는 “단기간 발생할 수 있지만 점차 적응돼 증상이 개선된다”면서 “증상이 계속되거나 갑작스러운 변화가 생기면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내장과 같은 눈 관련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정하게 치료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암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백내장이 발생하면 주로 시력이 심하게 떨어지고, 시력이 밤보다 낮에 더 떨어지는 ‘주맹’이 생기며 물체가 이중으로 보이는 복시, 눈부심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이러한 증상이 생기면 병원을 찾아 의사나 전문가의 진단을 받고 백내장 발병 여부를 빠르게 확인해야 한다.

또한 미리 백내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외선을 차단하고 금연과 혈당 조절에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자외선은 동물실험 등에서 백내장을 유발한다고 밝혀진 요인 중 하나다.

흡연과 병행한 과량의 알코올 섭취도 백내장 발병 위험을 높이고, 당뇨병 환자도 백내장 발병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백내장 발병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과일과 채소 등 비타민과 미네랄이 포함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