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테크 주목” 자산관리 시작 전, 지출 습관부터 점검하려면?
“짠테크 주목” 자산관리 시작 전, 지출 습관부터 점검하려면?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10.1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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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티끌 모아 태산’이 MZ세대의 새로운 자산관리 공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른바 ‘짠테크(짠돌이+재테크)’ 열풍이다. 가상화폐나 주식 등에 투자하며 불확실한 한 방을 노리기도 하지만 동시에 현재의 불필요한 지출을 아껴 작아도 확실한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자산관리에도 눈길을 돌린 것이다.

하지만 MZ세대 금융소비자 중 많은 이들은 지출을 기록하고 관리하지 않거나 잘못된 소비 습관으로 재테크를 시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자산관리에 나서기 전, 점검하거나 새롭게 길러야 할 소비 습관은 어떤 것이 있을까? 

◆ 얼마나 쓰고 있을까? 꼭 필요할까?

직장인처럼 소득원이 다양하지 않다면 소득의 출처와 금액은 쉽게 계산할 수 있지만 지출은 다르다. 어디에 얼마나 돈이 쓰이고 있는지 정확한 파악하기 어렵다. 따라서 소비 내역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기록’하는 작업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가계부를 작성하는 습관은 일정 기간에 얼마나 벌고 어디에 어떻게 얼마나 썼는지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지출 점검에 효과적이다. 한 달만 기록해도 자신의 지출 습관이나 생활패턴 등에 대해 더 명료하게 파악할 수 있다.

소비 항목을 살펴보면 생활을 위해 꼭 필요하지 않은 물건임에도 구매로 이어진 항목들을 찾을 수 있다. 출근길에 습관처럼 들리는 커피전문점의 커피 한 잔, 피곤하다는 이유로 종종 타는 택시비 등 사소하지만 빈번히 쌓이면 큰돈이 되는 지출들이다.

특히 기분 전환을 위한 보복 소비나 편리함을 위한 생필품 구독 서비스 등도 마찬가지다. 얼마나 쓰고 있는지를 확인했다면 그중에서 줄일 필요가 있는 항목을 확인하고 구체적으로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 예상 금액을 측정해보는 것이 좋다.

아낄 수 있는 비용을 제대로 파악한다면 그 돈을 아껴 저축하거나 투자할 때 쓸 수 있다. 사소한 돈이 아니라 짠테크에 활용할 수 있는 여윳돈이 되는 것이다. 흔히 ‘카페라떼 효과’로도 설명되는 이런 습관은 사소하고 빈번한 소비를 최대한 줄이고 현명한 지출 관리로도 연결될 수 있다.

(사진=뱅크샐러드 제공)
(사진=뱅크샐러드 제공)

◆ 가계부 작성, 간편하게 하려면?

가계부를 쓰는 것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하지만 가계부를 작성하지 못하게 만드는 가장 큰 적은 귀찮음이다. 필요하다는 건 알아도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거나 막상 쓰기 시작해도 꾸준히 작성하기 어렵다.

최근에는 각 은행사의 인터넷뱅킹 앱에서 수입과 지출 내역을 정리해주기도 하지만 여러 은행을 이용하면 매번 다른 앱을 통해 확인해야 하므로 전체 자산 흐름을 한눈에 보기 어렵다.

핀테크 업체 뱅크샐러드는 미흡한 지출 관리나 잘못된 소비 습관으로 재테크를 시작하지 못하는 금융소비자를 위해 일상 속 지출 습관부터 점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뱅크샐러드는 공인인증서 로그인을 통해 각 은행별 연동은 물론 현금영수증 내역, 은행 입출금 내역까지 자동으로 끌어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다. 예금이나 적금, 대출, 보험, 카드, 연금 등의 자산 정보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며 개인의 소비 습관 분석, 소비리포트도 제공해 개인의 건강한 자산관리 습관 형성을 돕는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단순히 수입과 지출을 관리하는 것만으로 달라지는 게 없다고 여기며 가계부를 활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며 “가계부를 통해 틈틈이 지출을 점검하고 씀씀이를 줄이는 시도는 체계적인 저축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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