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좋은 추억이 됐습니다"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좋은 추억이 됐습니다"
  • 안무늬
  • 승인 2014.09.1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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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우정사업본부의 후원으로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의 스트레스 완화와 가족관계 강화를 위해 16~17일 1박2일 간 용인 에버랜드에서 ‘2014 우체국과 함께하는 한사랑 문화체험’을 개최했다.

2~3년이라는 긴 치료기간 동안 소아암 어린이들은 감염의 위험이 높아 외부활동이 제한되며, 잦은 입원치료로 가족들과 떨어져 생활하게 된다. 때문에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추억을 쌓아야하는 기회가 적다.

한사랑 문화체험은 이러한 소아암 환아 가정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2007년부터 8년간 진행됐으며, 이날 소아암 어린이 가족 140여 명이 참여, 오랜 치료로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올해에는 우체국 금융모델로 활동 중인 배우 고아라도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들을 응원하고자 함께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 행사에 참여한 조현서 어린이(9세. 결절성결화증성호지킨병) 보호자는 “현서가 아프고 나서 가족이 모두 함께 놀이동산에 온 것이 처음이다. 힘든 치료를 잘 견뎌 준 것만으로도 너무 대견하고, 앞으로도 오늘 뛰어노는 모습처럼 항상 건강했으면 좋겠다”며 “이번 한사랑 문화체험이 힘든 과정 속에 있거나 이를 이겨낸 가족들에게 힘을 주고, 서로 위로받을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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