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환경 개선, 보육 지원’...저출산 극복 위한 다양한 노력
‘출산환경 개선, 보육 지원’...저출산 극복 위한 다양한 노력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10.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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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재단의 다양한 출산-보육 지원 사업 들여다보기
(사진=생명보험재단 제공)
(사진=생명보험재단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매년 10월 10일은 임산부의 날이다. 임신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통해 저출산을 극복하고 임산부를 배려·보호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이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출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더 만연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한 여성이 가임 기간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84명으로 나타났다. 2018년 0.98명으로 OECD 38개 회원국 중 유일하게 0명대에 진입한 이후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코로나19로 혼인이 감소하면서 저출산 추세가 한층 가속화되며 올해 0.7명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출산율 감소의 배경에는 양육비?교육비 부담, 보육환경 열악 등이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지난 2007년 설립 후 현재까지 저출산 극복 대응에 이바지하고자 지역사회의 출산·양육 친화 분위기 조성을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재단은 지난 13년간 저출산 극복 지원 사업을 통해 총 3만5156명을 지원하여 대한민국의 저출산 극복과 양육환경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지원이 어려워짐에 따라 비대면 사업을 운영해 취약계층 지원을 꾸준히 이어왔다는 후문이다.

◆ 임산부 초기 지원...태아건강검진부터 다양한 교육까지

재단은 선천성 기형아 고위험군 판정을 받아 추가적인 선별검사 및 확진 검사가 필요한 저소득 초기 임산부들에게 산전 기형아 검사비를 지원하는 ‘태아건강검진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비용 부담이 큰 태아 건강검진 비용을 지원해 경제적 생활 안정을 돕고 임산부들이 안정적으로 임신을 유지해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1인 최대 100만 원 내에서 검사비가 실비로 지급된다. 재단은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고위험 임산부 총 1036명에게 태아건강검진 검사비를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생명숲 Baby&Mom 힐링센터 지원사업’으로 24개월 미만 영유아 자녀를 둔 육아맘들에게 신체적, 정서적 안정을 취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커뮤니티를 제공한다.

영유아의 안정적인 정서·신체 발달을 위해 영유아 전문 교육특강과 안전한 놀이공간을 제공하고 산모들의 양육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엄마돌봄 놀이터’도 운영한다. 가족친화 문화 조성을 위한 ‘육아 나눔 품앗이’ 행사를 개최하기도 한다.

재단은 지난 2018년부터 운영 중인 힐링센터(전국 3곳)를 통해 현재까지 영유아 및 육아맘 1만6000여 명에게 육아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 보육-교육 격차 해소...취약계층 지원도 이어가

농·산·어촌 취약계층 아동의 교육 격차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재단은 ‘생명숲 꿈이룸 지원사업’으로 아동센터 내 학습 기자재 등을 지원해 쾌적한 학습 공간을 조성하고 개인별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과 학습기기인 태블릿 PC를 제공해 비대면 교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전담 교사와 1대 1 학습 관리를 통해 아이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 형성을 돕는다. 생명숲 꿈이룸 지원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220개 지역아동센터, 2207명의 아동을 지원했다.

한편 ‘생명숲 어린이집 운영사업’은 맞벌이 부부의 육아 부담 해소를 위해 최적의 보육 시설과 우수한 보육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보육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민관협력을 통해 지난 2012년부터 전국에 13개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건립하여 건강한 보육환경을 제공했으며 양질의 보육교사를 확충하고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수준 높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종서 생명보험재단 이사장은 “계속되는 출산율 저하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만큼 재단은 사안의 중대성과 심각성을 인지하고 저출산 극복에 기여하고자 2008년부터 선제적으로 출산 및 보육환경 개선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민관 협력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의 가정을 지원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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