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음식 만들며 행복했어요"…함께하는 사랑밭, ‘해피쿠킹’ 진행
"베트남 음식 만들며 행복했어요"…함께하는 사랑밭, ‘해피쿠킹’ 진행
  • 안무늬
  • 승인 2014.09.1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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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함께하는 사랑밭이 지난 13일 서울 금천구청서 금천구 지역아동센터 아동 40여 명과 함께 해피쿠킹을 진행했다. 
 
이 행사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하기 힘든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위해 영양가 있는 간식을 만들고 함께 나누는 캠페인으로, 이번에는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스스로 참여해 의미를 더욱 뜻깊었다.

이날 해피쿠킹은 요리뿐만 아니라 특별히 금천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베트남에 관한 문화교육 및 언어를 배우고, 베트남 음식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아이들은 ‘안녕하세요’의 베트남어인 ‘씬짜오’라는 인사말을 배우고, 전통모자인 논(non)을 써보며 베트남 문화를 체험했으며, 베트남 전통 음식인 월남쌈을 만들었다.

처음으로 월남쌈을 만들어본다는 한 어린이는 “만드는 법이 쉽고 재밌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른 베트남 음식도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금천구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오늘 해피쿠킹은 우리 아이들에게 영양가 있는 음식을 제공했을 뿐 아니라, 다문화에 대해 이질감이 아닌 동질감을 형성하게 하고, 베트남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이런 기회를 주신 함께하는 사랑밭과 금천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게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함께하는 사랑밭은 10월은 부천, 11월은 안양지역아동센터에서도 해피쿠킹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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