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장애인고용·임금채권보장기금 대체투자 주간운용사 확정
KB증권, 장애인고용·임금채권보장기금 대체투자 주간운용사 확정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10.0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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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 OCIO 시장에 본격 진입하나
(사진=KB증권 제공)
(사진=KB증권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KB증권(사장 김성현, 박정림)은 고용노동부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기금과 임금채권보장기금의 주간운용사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고용노동부 자산운용팀은 지난 7월 두 기금의 대체투자 주간운용사 선정 공고를 낸 바 있다. 1차 정량평가 및 정성평가에 6곳의 증권사와 자산운용사가 참여했고 평가 결과 8월 KB증권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KB증권은 지난달 29일 본계약 체결을 마쳐 대체투자 주간운용사 지위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애인고용촉진및직업재활기금은 장애인 고용장려 및 취업지원과 직업재활 사업추진을 위한 기금이며 임금채권보장기금은 기업의 도산으로 퇴직한 근로자에게 임금·휴업 수당 및 퇴직금을 대위 지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된 기금이다.

KB증권은 이달부터 앞으로 4년간 대체투자 주간운용사로서 두 기금의 대체투자 자산 운용 및 사후관리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장애인고용 및 임채기금의 니즈를 반영해 부동산, 인프라, PEF를 포함한 국내외 대체투자 자산군에 대한 투자 및 성과관리, 리스크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한편 KB증권은 2021년 기관영업부문(부문장 서영호 전무) 내에 OCIO솔루션부를 신설해 인력을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조직과 기능을 확대해왔다. OCIO 시장과 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공적자금 및 대형 연기금 솔루션을 도출하고 전담할 조직의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5월 합류한 김성희 상무(OCIO 솔루션 총괄)는 2001년 OCIO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연기금투자풀 제도가 도입될 때부터 대형 공적 기금인 산재보험기금의 운용까지 전담해온 OCIO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그동안 참여한 OCIO 입찰 및 운용, 관리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낸 바 있어 향후 KB증권의 OCIO 사업 확장을 이끌 것이라는 평가다.

김성희 상무는 “증권사의 다양한 비즈니스와 역량을 결집해 고객이 원하는 솔루션을 이끌어 내는 데에 집중하겠다”며 “이번 장애인고용 및 임채기금 대체투자 주간운용사 선정을 계기로 다가오는 2022년 주택도시기금 및 2023년 고용·산재보험기금 주간운용사 재선정 등 확대되는 OCIO 시장에서 KB증권이 보다 큰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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