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메리츠화재가 암 치료단계별로 필요한 담보를 분석한 상품을 내놨다.
메리츠화재는 검사부터 재활치료까지 폭넓게 보장하는 ‘무배당 메리츠 듬뿍담은 암보험’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상품은 단계별로 암 환자에게 꼭 필요한 20종 신규 담보를 신설해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메리츠화재는 신규 담보 신설을 위해 검사부터 진단, 수술, 항암과 약물, 사후관리까지 모든 암 치료단계를 분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을 기반으로 유전자패널검사비를 보장하는 ‘특정NGS유전자패널검사비’(급여, 연간 1회한)를 보험 업계 처음으로 개발해 관심이 쏠린다. NGS기반 유전자패널검사는 한 번에 수십 개에서 수백 개 유전자를 하나의 패널로 구성해 유전체의 염기서열을 분석하는 검사 방식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암 치료에 걸리는 시간과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고 환자의 건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장루(인공항문)조성및폐쇄수술비’ 담보를 신규 개발해 대장암 등 치료과정에서 발생하는 인공항문(장루) 조성과 복원(폐쇄)수술을 보장한다. 항암치료 중 면역력이 떨어져 생길 수 있는 패혈증 감염을 보장하는 ‘특정패혈증진단비’와 ‘암 MRI, PET검사비’ 등도 포함됐다.
메리츠화재는 아울러 식이요법 전문 연구기업 ‘닥터키친’과 제휴해 항암식단서비스도 제공한다. 암 진단 시 고객 상황에 따라 보험금 또는 항암식단서비스 중에서 선택해 보장받을 수도 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보험상품의 본질은 고객의 고충을 파악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며 “앞으로도 본질에 충실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