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세계에서 송편 빚자” 추석 명절, 전통문화 즐겨볼까
“가상세계에서 송편 빚자” 추석 명절, 전통문화 즐겨볼까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9.1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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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제페토를 활용한 전통문화 체험.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코로나19 속에서 두 번째 추석이 돌아왔다. 거리두기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만 전통문화를 체험하면서 추석을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장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과 함께 오는 17일부터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송편을 빚고 투호 놀이를 하는 등 전통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전통문화 체험 콘텐츠를 향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17일부터 이달 30일까지 2주간 참여자 대상으로 특별 행사도 진행한다. 전통문화를 체험한 영상에 음악과 배경을 삽입해 드라마, 뮤직비디오, 브이로그 등 다양한 콘텐츠로 자유롭게 꾸며서 자신의 제페토 계정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제페토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화폐(코인)를 받을 수 있다.

문체부와 공진원은 미래세대가 전통문화를 더욱 가깝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추석부터 청소년층이 많이 이용하는 메타버스 공간을 활용해 전통문화 콘텐츠 제공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9월 추석뿐만 아니라 10월 한복문화주간, 12월 동지 등에도 전통문화를 확장 가상세계에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아울러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스타필드 하남(1층 센트럴 아트리움)에서는 6개 업체와 함께 한복 특별기획전을 운영한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높아진 한복을 향한 관심에 부응하고 한복 소비를 높이기 위해서다.

성인, 어린이, 반려견까지 모두가 한복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기획전에서는 한복 전시 관람, 한복 및 전통놀이 체험을 하고 한복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한복 전시에서는 ‘2020 도쿄 패럴림픽’ 개회식에서 우리 선수단이 입었던 한복 선수단복, 문화방송(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유야호) 씨가 입었던 한복, ‘몽유도원’을 소재로 케이팝 그룹 모모랜드가 디자인에 참여한 한복,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화제가 된 한복 정장 등 국내외에서 화제에 오른 한복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명절을 맞이해 어린이와 가족 방문객들이 한복을 입어볼 수 있도록 한복을 무료로 빌려주며 한복 엽서 색칠하기, 팽이와 공기놀이 등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통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문체부 이진식 문화정책관은 “송편 빚기, 투호 놀이, 한복 등 전통문화로 더욱 풍성하게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는 특별한 날이 아닌 일상에서도 전통문화를 더욱 쉽고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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