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 기적이 되다” 생명나눔 주간 다양한 캠페인 ‘눈길’
“장기기증, 기적이 되다” 생명나눔 주간 다양한 캠페인 ‘눈길’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9.1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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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보건복지부가 제4회 ‘생명나눔 주간(9월 13일~9월19일)’을 맞아 장기기증을 통한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비대면 홍보 및 생명나눔 유공자 포상 등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생명나눔 주간은 장기·인체조직 기증자의 이웃사랑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정됐다. 지난 2018년부터 매년 9월 중 두번째 월요일부터 1주간을 지정해 운영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올해 생명나눔 주간 행사는 라디오, 지하철 안전문, 온라인 광고 등 비대면 홍보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개그맨 김재우와 심장이식 수혜자 오수진 기상캐스터가 성우로 참여한 ‘2021년 라디오 공익광고’는 이달 1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MBC-FM 및 SBS-FM을 통해 송출된다.

생명나눔 홍보대사 브레이브걸스와 함께 수도권 지하철 안전문 및 부산지역 버스 광고도 진행된다.

또한 포털사이트 네이버 배너에 생명나눔 주간을 안내하고 기증희망등록 참여를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복지부는 이벤트 기간에 기증희망등록에 동참하면 추첨을 통해 장기·인체조직기증 관련 홍보물이 들어있는 ‘생명나눔 키트’를 제공한다.

아울러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주관으로 지자체(13개), 민간기업(7개)과 함께 생명을 나눈 영웅을 기억하는 ’그린라이트‘ 캠페인도 펼쳐진다.

롯데월드타워(시간당10분씩2회)등 건물 외벽 및 전국 주요 대교에 생명을 잇고 환생을 의미하는 초록빛 조명을 물들여 장기기증자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고 이식을 기다리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심어줄 예정이다.

이 밖에도 기증희망등록자에게 장수와 행운을 의미하는 ‘남두육성’ 별자리와 희망의 씨앗을 활용한 새로운 디자인의 장기·인체조직기증희망등록증이 배포될 예정이다.

미성년 기증 희망 등록자에게는 교통카드(티머니) 기능이 결합한 장기·인체조직기증희망등록증을 5000매 한정으로 배부한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는 478명의 뇌사자가 장기기증을 실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식 대기자 4만3000여 명에 비하면 기증자가 현저히 적은 상황이다. 특히 인체조직은 기증자가 매우 부족해 이식재의 약 87%를 수입에 의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조신행 원장은 “장기기증을 통한 고귀한 생명나눔을 실천해 주신 기증자와 유가족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제4회 ‘생명나눔 주간’을 맞아 누군가의 끝이 아닌 누군가의 새로운 생명을 잇는 장기기증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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