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 정보 한 자리에...국가손상정보포털 확인해 볼까
손상 정보 한 자리에...국가손상정보포털 확인해 볼까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9.0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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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손상정보포털 화면.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국가손상정보포털 화면.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앞으로 손상과 관련된 다양한 통계와 예방관리 정보 등을 통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다양한 손상 통계, 예방지침 등의 자료를 통합적으로 제공하여 국민에게 손상의 위험과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국가손상정보포털’을 구축하고 9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손상’은 사고나 중독 등으로 발생하는 신체적·정신적 건강 폐해를 일컫는 말이다. 예방이 가능한 보건 문제이지만 그 심각성에 비해 일반 국민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국가손상정보포털은 주요 손상 주제에 대한 발생 규모, 원인, 예방방법 등의 정보와 손상예방수칙,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 정기간행물, 연구 성과물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그간 질병관리청에서 수행해오던 손상 및 심장정지 조사·감시사업이 기반이 됐다.

또한 손상 및 심장정지 조사·감시사업에 따른 통계와 원시자료를 제공해 관련 학술 연구나 정책 개발 등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한 해 우리 국민 중 약 120만 명이 손상으로 입원하고(인구의 약 2%, 2017 퇴원손상통계) 3만 명이 사망(2019 사망원인통계)하고 있다.

손상은 장애, 사망을 비롯해 장·단기적 경제활동 능력 손실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다. 지난 2017년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손상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20조5000억 원으로, 질병군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

대부분의 손상은 예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예방관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사고의 종류나 발생 장소 등에 따라 다양한 법과 제도 아래 관리되고 있어 손상의 전체적인 규모나 심각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국가손상정보포털을 통해 제공하는 손상통계와 예방 관련 자료를 때에 맞춰 보완해 나가는 한편, 방문자의 이용 수요를 반영한 확대·개선 노력을 이어가 손상 예방관리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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