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카드는 이제 그만” 하나은행, 자녀 위한 ‘아이부자 카드’ 출시
“엄마 카드는 이제 그만” 하나은행, 자녀 위한 ‘아이부자 카드’ 출시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8.2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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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나은행 제공)
(사진=하나은행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하나은행은 Z세대를 위한 체험형 금융 플랫폼 ‘아이부자 앱’의 결제 전용 선불카드인 ‘아이부자 카드’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아이부자 앱은 하나은행이 지난 6월 Z세대를 겨냥해 출시한 금융 플랫폼이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다양한 금융 활동을 경험하며 부자가 되는 건강한 금융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부모와 자녀 회원은 각자의 휴대폰에 앱을 설치하고 앱을 통해 주고받는 용돈을 기반으로 모으기·쓰기·불리기·나누기 기능 등 다양한 금융 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하나은행이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아이부자 카드’는 Z세대 자녀가 아이부자 앱에서 모은 용돈을 사용할 수 있는 본인 이름의 선불카드다. ‘엄빠(엄마와 아빠를 함께 일컫는 신조어)’로부터 받아 사용하던 카드 대신 자신의 카드를 사용하면서 책임 있고 계획성 있는 소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부자 카드는 아이부자 앱과 마찬가지로 기존 하나은행 거래나 계좌가 없어도 본인 명의 휴대폰 인증을 통해 연령 제한 없이 자녀 회원이 모바일로 직접 신청할 수 있다. 특히 만 14세 미만 유소년도 부모의 휴대폰 동의 절차를 거치면 신청할 수 있으며 연회비 등 별도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카드는 전국 일반 신용카드 가맹점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티머니 선불 교통카드 기능을 선택하면 대중교통 등 티머니 사용처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단, 일부 청소년 유해업종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또한 Z세대의 소비 패턴을 고려해 하나카드 ‘원큐페이’ 앱을 통한 모바일·온라인 결제 기능도 추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녀의 카드 사용이 너무 과해지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도 없다. 하나은행은 아이부자 카드의 이용 한도에 차등을 두는 방식으로 설계했기 때문이다. 만 14세 이상은 1회 최대 50만원, 1일 최대 50만원까지 이용이 가능하나 만 14세 미만 자녀 회원은 1회·1일 최대 5만원, 월 최대 50만원으로 이용 한도가 정해졌다.

이외에도 아이부자 앱에서는 모바일 제로페이로 간편결제를 진행할 수 있고 아이부자 앱 회원 간 돈을 보내거나 본인 하나은행 계좌로의 송금, 하나은행 ATM에서 수수료 없이 30만원까지 현금 인출도 가능하다.

하나은행은 아이부자 카드 출시 기념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이부자 앱 신규 가입 용돈 충전(2000원) ▲아이부자 카드 발급 용돈 충전(2000원) ▲아이부자 카드로 다음 달 말까지 1만원 이상 사용 시 CU 편의점 쿠폰(2000원권) 증정 이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이부자 앱 영상 광고. (사진=하나은행 유튜브 '하나TV' 갈무리)
아이부자 앱 영상 광고. (사진=하나은행 유튜브 '하나TV' 갈무리)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하나TV에서 아이부자 앱 영상광고를 선보였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라켓소년단의 아역배우 김강훈을 모델로 유명 영화 장면을 패러디한 이번 영상은 Z세대들이 놀이하듯 금융교육을 체험하며 자연스럽게 건전한 경제관념을 익히는 모습을 담았다.

또한 하나은행은 Z세대와의 소통을 위해 ‘아이부자 앱’을 주제로 금융과 라이브커머스를 연계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라이브는 오는 9월 3일 오후 7시 ‘롯데온’을 통해 진행된다. 용돈 및 소비와 관련된 조기 금융교육의 중요성, 나만의 카드를 갖고 싶은 Z세대들의 솔직한 이야기가 아역배우 김강훈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아이부자 카드’ 출시를 통해 만 14세 이상의 청소년들은 물론 만 14세 이하의 유소년을 대상으로도 Z세대 금융의 범위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Z세대의 건강한 금융 습관 형성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그룹 관계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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