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르랩, 젤 네일 올바른 제거법 소개
에이르랩, 젤 네일 올바른 제거법 소개
  • 지태섭 기자
  • 승인 2021.08.1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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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지태섭 기자] 몇 주째 이어진 폭염에 사람들의 옷차림이 얇아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겉으로 드러나는 손발톱에 색을 칠하는 매니큐어와 패디큐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근래에는 시술 후 유지기간이 일반 네일아트보다 긴 젤 네일이 유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젤 네일의 인기는 홈키트와 네일 스티커 등의 출시로 더욱 증가하고 있다. 에이르랩이 운영하는 스파에이르에서 젤 네일의 올바른 관리법과 주의 사항을 소개한다.

◆ 젤 네일의 원리와 종류

젤 네일이란 UV젤을 UV라이트에 노출시키면 수 초 이내에 단단해진다는 것을 이용해 만들어진 네일 아트의 종류이다. 네일 아티스트들은 이 젤 네일의 원리를 이용해 고객의 손톱 형태에 따라 볼륨을 주거나 길게 늘이는 작업을 하여 아름답게 만들어 준다. UV젤은 인체에 유해성이 적고 냄새가 미미하며, 시술 후 유지기간이 3∼4주간 지속될 뿐만 아니라 일반 아세톤에도 지워지지 않는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젤 네일에는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하드 젤은 글루와 비슷한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고 조금 강한 접착제로 딱딱하고 지속력이 강하며 파일이나 드릴을 사용하여 갈아서 제거하는 젤이다. 접착성이 좋고 네일 위에 강하게 붙는다. 그러나 탄성이 없고 딱딱하기 때문에 크랙이 생길 수도 있고 손톱의 조임 현상과 손상도가 많으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소프트젤은 하드젤이 가진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여 탄생한 것으로, 젤을 보다 묽게 만들어 탄성이 있기 때문에 크랙이 될 염려가 없고 시술하기가 쉬우나 하드 젤보다는 접착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 젤 네일 제거하는 현명한 방법과 사후 관리법

젤 네일을 제거하는 데는 크게 4가지 방법이 있다. 드릴이나 파일로 갈아내기, 큐티클 라인을 푸셔 도구를 이용해 들뜨게 한 다음 인위적으로 뜯어내기, 아세톤을 사용하여 쉽고 간단하게 녹이기, 젤을 제거하지 않고 두께를 얇게 만든 후 길이는 짧게 조정하여 응용하기가 그 방법이다. 드릴로 제거 시에는 속도감과 기계사용으로 인해 쉽게 제거할 수 있다.

그러나 기계의 사용으로 인한 손톱의 손상이 우려되며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이론과 실기를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파일링으로 갈아내는 것은 시술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으나 파일링으로 인해 손톱이 손상될 수 있으며, 해당 과정 중 가루가 많이 날린다는 단점이 있다. 푸셔로 밀어서 들뜨게 한 다음 인위적으로 뜯어내는 방법은 손톱이 같이 떨어질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를 필요로 한다.

이러한 UV젤의 제거시의 방법에 따른 어려움과 장·단점을 파악하여 현재 쏙 오프 젤과 젤 전용 리무버가 개발되어 상용화된 상태이다. 젤 전용 리무버는 UV젤을 감싸 자연적으로 녹게 하여 젤 제거 과정에서 손톱이 덜 손상될 수 있도록 하는 제품으로 활용되고 있다.

UV젤을 제거하는 방법 중에서는 자가 제거가 손톱에 가장 큰 손상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음으로는 전동드릴 이용 제거, 파일 이용 제거, 파일로 일부분 오프 후 젤 리무버로 제거, 전동드릴로 일부분 제거 후 젤 리무버로 제거, 젤 리무버 단독사용 순으로 손상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UV젤 네일 시술 후 경험한 손톱의 변화로는 손톱이 얇아지는 것을 경험한 사람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손톱 건조함, 손톱 갈라짐, 손톱 스크래치, 손톱 표면 변화, 손톱 모양 변형 순으로 변화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손상된 손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보강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보강제를 사용하면 첫째, 손톱 표면 및 두께가 매끈해지고 건강해지며 그 두께 또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손톱 형태의 보존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냥 방치했을 때보다 빠른 시간 내에 그 효과가 나타났다.

에이르랩 피부과학연구소 김내영 소장은 "젤 네일은 오래 지속되는 만큼 손톱 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시술하는 것만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시술 이후 “보강제 등을 사용하여 손톱에 영양을 공급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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