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캐피탈 완전자회사 편입...비은행 시너지 기대감
우리금융지주, 캐피탈 완전자회사 편입...비은행 시너지 기대감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8.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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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우리금융지주(회장 손태승)는 포괄적 주식교환 절차를 거쳐 우리금융캐피탈을 지주의 100% 완전자회사로 편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완전자회사를 위해 추가 편입되는 소액주주의 잔여 지분은 9.53%다.

앞서 우리금융지주 이사회는 지난 5월 21일 지주사와 캐피탈 간 주식교환 계약 체결을 결의했으며 지난달 23일 이사회에서는 8월 10일을 주식교환일로 하는 포괄적 주식교환 안건을 승인한 바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해 12월 우리금융캐피탈 경영권을 인수했을 때부터 완전자회사 전환을 위한 계획을 수립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 3개월만에 우리금융캐피탈의 100% 자회사였던 우리금융저축은행을 지주의 완전자회사로 편입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 4월에는 우리금융캐피탈의 2대 주주였던 아주산업 보유지분 12.85%을 매입했으며 5월에는 우리금융캐피탈 자기주식 3.59%를 사들임으로써 완전자회사 전환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우리금융캐피탈이 100% 완전자회사로 편입돼 비지배주주 이익분을 그룹 내 유보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우리금융캐피탈이 성장할수록 지배주주지분 이익 규모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연결납세 적용 등으로 유·무형의 경영비용을 절감해 경영 효율성 증대 효과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우리금융지주 편입 이후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종금 등 자회사들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연계 영업, 금융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확대하고 있다. 향후 우리자산신탁, 우리금융저축은행과도 부동산금융 등의 분야에서 협업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등으로 대외환경이 어려웠음에도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 효율화 작업을 계획대로 신속하게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비은행부문 확충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해 우리금융그룹의 주주 및 기업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캐피탈 소액주주 대상으로 발행되는 우리금융지주 신주는 오는 27일 교부 및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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