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열 회장, 다문화사회 발전 위해 정부 소통창구로 동분서주
신광열 회장, 다문화사회 발전 위해 정부 소통창구로 동분서주
  • 서주한
  • 승인 2014.09.0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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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운동가 故 이종일 선생의 동상 앞에서 다문화가정의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신광열 회장(맨 오른쪽)

 


[베이비타임즈=서주한 기자] 다문화사회 발전을 위한 국제단체인 ‘국제사회복지정책위원회’(ICFW 신광열 회장)가 국내 거주하는 결혼이주민여성, 이주노동자, 외국인 유학생 등 다문화 구성원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해결하는 등 우리나라가 다문화사회로 발전해가는 과정에서 정책 입안을 위해 정부, 각국 주한대사관, 관련기관과 소통하는 창구 역할을 해오고 있다.  

신광열 회장은 그동안 다문화신문 발행과  ICFW 국제회의 개최를 통해 '최고 대사상' 수여식, '국제다문화여성선발대회' 등 행사를 주최해 오면서  KBS '우리는 한국인입니다' 등 방송의 고정게스트(3년) 활동 및 ‘세계이민자 날’ 행사, 고등학교ㆍ대학생들의 국제사회 리더십 교육 등  우리나라의 다문화사회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 헌신해 오고 있다.

▲ 지난해 ICFW 국제회의에서 라틴아메리카 교육 문화 복지교류를 위해 주한 라틴아메리카 12개국 대사들과 희의를 갖고 있는 신광열 회장.

 


현재 우리나라의 외국인 160만여명 가운데 약 100만명은 노동과 취업,  30만명은 결혼이민자, 9만 명은 외국유학생, 그리고 약 20만명의 18세 이하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국내에서 거주하고 있다. 등록되지 않은 외국인 20만여명까지 포함하면 더욱 늘어난다.

▲ 독립운동가 故 이종일 선생의 생가에서 다문화가정의 부모와 자녀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신광열 회장은 지난 8월 23일 올해 한번도 바닷가를 구경을 가보지 못한 인천지역 다문화가정 22세대를 초청해 자비로 충남 태안의 학암포 해수욕장을 찾았다. 

신 회장은 이 과정에서 태안에 소재한 독립운동가 33인의 한명인 故 이종일 선생 생가를 방문했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독립운동가 33인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지식인으로서 특별히 부와 명예를 저버리고 숭고하게 목숨을 걸고 위대한 독립운동을 하다가 돌아가신 故 이종일 선생처럼 여러분도 언젠가는 우리나라를 위해 큰 공을 세우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하루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더듬으며 감동을 받은 다문화가정 부모들은 귀가후 신 회장에게 정말 뜻깊은 하루였다면서 감사의 문자들을 보내왔다고 한다.

‘다문화가족의 대부’로도 통하는 신 회장은 지난 8월 14일 한국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로마교황의 4박 5일 기간동안에도 다문화인들을 위해서 동분서주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8월 18일 로마로 출국하기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다문화인들과 인천 시민들과 만남을 주선하기도 했다. 교황은 서울 성남공항에서 출국했다.

신 회장은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방문 당시 3가지 요건의 기도 제목의 서한과, 교황의 한국방문을 환영하는 특별축하 케익을 보내기로 로마교황청 대사관과 협의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교황의 한국 도착 이틀전 신 회장은 인천 모처 케익점에서 제과 디자이너들과 이틀을 밤새우며 논의한 끝에 'Oh! Happy day'라는 이름의 품격있는 5단 케익을 제작, 교황 도착 바로 전날인 13일 오전 신 회장이 직접 교황청 대사관을 방문해 서한과 함께 케익을 전달했다고 한다. 

신 회장은 케이크 전달 당시 로마교황청 대사관 측에 교황에게 다음의 3가지 기도를 특별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째는 우리나라에 이민을 와서 살고 있는 다문화인들을 위한 기도다. 신 회장은 많은 이민자들이 10년에서 15년 이상  한국에 살면서, 단 한 번도 자신의 고국에 돌아가지 못하고, 가족이 보고픈 그들을 위해서 정신적 건강과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도록 기도해달라고 부탁했다.

두번째는 지난 50년 동안 가족과 국가를 위해 열심히 일해온  60세 이상 은퇴자들을 위한 기도다. 현재 60세 이상 노령인구 800만명이 시대적 변화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직장들을 떠나게 되고 또한 삶의 즐거움이 점점 살아져가는 현실에서 좌절을 맛보고 있는 이들을 위해 평온한 마음을 갖도록 기도를 부탁했다. 

세번째는 박근혜 대통령을 위한 기도다. 신 회장은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를 위해 밤낮으로 많은 일을 해야 하는 박근혜 대통령이 부모님도 안 계시고,  남편과 자녀도 없는 상황에서 가끔은 무척이나 외로울 여성 대통령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신 회장은 이런 내용을 영문으로 작성한 서한을 교황청에 직접 전달했다고 한다.

▲ 인하대학교 강당에서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21세기 리더십 강연을 하고 있는 신광열 회장

 

한편, 신광열 회장은 지난 1999년부터 지속적으로 다양한 학생들에게 국제사회와 관련된 교육을 해왔다. 올해에도 고등학교 2, 3학년 학생을 중심으로 21세기 리더쉽 제10차 교육을 오는 9월 27일부터 4주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을 위한  '국제사회가 보는 나'라는 제목으로 매달 한번씩 주말마다 포럼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 회장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급변하는 국제사회에 발맞춰 수준 높은 국제사회 실습교육과, 가정과 사회를 접목한 교육으로 탁월한 인재를 개발하고 키워 나갈 수 있는 교육과정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현재 ICFW & PPCWC 아카데미를 통해서 배출된 학생이 약 4천여명에 이른다. 신 회장은 "지난 13년 동안 이들이 어떻게 성장했는지 서로 알고 싶어서 전체 모임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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