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공임대·분양주택 7만5000여호 입주자 모집
전국 공공임대·분양주택 7만5000여호 입주자 모집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8.0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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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홈페이지 갈무리)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오는 하반기 공공임대, 공공분양,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12월까지 전국 총 7만5083호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8~12월) 공급물량 7만5083호는 작년 하반기(6만2872호)보다 약 1만2000호, 올해 상반기(7만114호)보다 약 5000호 증가한 규모다. 정부는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과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공공주택 등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대 공급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공공임대주택은 서울 1만772호를 포함한 수도권 3만1809호와 함께 부산·대전·광주 등 비수도권에도 2만6033호를 공급한다.

수도권에 공급되는 3만1809호의 30%는 행복주택으로 시세 대비 60~80%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된다. 청년층과 신혼부부 등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거주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공공분양주택은 수도권 8324호를 포함하여 전국 1만2315호(사전청약 제외)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

전국 1만2315호 중 3401호는 단지 내에 육아 시설이 있고 통학길 특화 설계 및 층간소음 저감 설계가 적용된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된다. 이 역시 신혼부부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정부는 일반 공공분양주택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되는 ‘공공자가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3기 신도시와 2.4대책 사업지구 등에 부지확보(지구계획변경 등)를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8년 이상 거주를 보장하고 초기 임대료를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해 무주택 서민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지원하는 주택이다. 수도권 3223호를 포함하여 전국 4926호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

◆ 임대주택 유형 통합한 ‘통합공공임대주택’ 나온다...2022년 전면 도입

정부는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공공주택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꾸준히 공급해 나가면서, 지역별 상황과 수요를 반영한 특화임대주택 공급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복잡한 공공임대주택 유형(영구·국민·행복)을 하나로 통합하고 소득 기준도 완화한 ‘통합공공임대주택’을 오는 2022년부터 전면 도입한다. 많은 국민이 더욱 쉽게 공공임대주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통합공공임대주택은 중형평형(60~85㎡)을 도입하고, 주요 마감재 품질을 분양주택 수준으로 높여 넓고 쾌적한 환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단지 내에 국공립어린이집 등 생활SOC를 설치해 ‘살고 싶은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오는 12월 중 입주자를 모집하는 과천 지식정보타운(605호) 및 남양주 별내(576호) 1181호 시범 공급을 시작으로 2022년부터 신규 건설되는 모든 공공임대는 통합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공공임대주택 등 청약 신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공공주택사업자별 입주자 모집 공고에 따라 누리집, 현장 접수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국토교통부 김수상 주택토지실장은 “3080+ 주택공급 대책을 통해 도심 내 주택공급을 계속 확대하면서 다양한 주거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공공주택 및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도 안정적으로 공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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