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8명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연장 잘한 일”
국민 10명 중 8명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연장 잘한 일”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8.0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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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달 1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을 방문해 코로나19 관련 공연장 방역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달 1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을 방문해 코로나19 관련 공연장 방역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국민 10명 중 8명은 현재 진행중인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조치를 연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장관 권덕철, 이하 중수본)는 지난 7월에 진행한 코로나19 관련 인식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달 23일부터 시행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 조치에 대해 찬성하는 의견이 84.0%, 반대하는 의견이 12.8%로 찬성하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언제까지 유지할 것인지 대해서는 9월 말까지 유지하자는 의견이 25.1%로 가장 많았고, 8월 말까지 유지하자는 의견은 20.5%, 11월 말까지는 20.3%로 나타났다.

특히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도 9월 말까지 유지하자는 의견이 25.3%로 나타났다. 일반 국민과 비슷한 수준으로 응답한 것이다.

4차 유행이 진행 중인 가운데, 우리나라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다는 응답은 지난달보다 큰 폭으로 하락(28.0%, -22.8%p)하였고,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응답은 크게 상승(89.6%, +11.4%p)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접종자의 접종 의향(84.1%, +6.8%p)은 꾸준히 오르고 있고 60대 이상의 미접종자는 82.5%, 50대는 94.6%의 높은 접종 의향을 보였다.

예방접종을 받으려는 이유는 ‘나로 인해 가족이 코로나19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가 76.7%, ‘코로나19 감염이 걱정되어서’는 62.1%, ‘우리 사회의 집단면역을 형성하기 위해서’가 54.8%로 나타났다.

예방접종을 망설이는 이유는 이상 반응에 대한 우려가 가장 컸으나 지난달에 비해 크게 하락(69.2%, -16.2%p)했고 ‘원하는 백신을 맞을 수 없어서’라는 응답도 하락(28.6%, -2.7%p)했다.

한편 중수본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정책에 관한 여론조사를 통해 국민의 인식을 바탕으로 정책 효과를 높이고자 매달 정기적으로 대국민 인식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하여 실시하였으며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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