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하순~8월 중순 물놀이 사고 집중” 안전 유의해야
“7월 하순~8월 중순 물놀이 사고 집중” 안전 유의해야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8.0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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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행정안전부 제공)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8월은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가족 단위 피서객이 늘어나는 시기다. 특히 자녀와 함께 물놀이를 갔다가 사고를 겪는 경우도 많아 행정안전부가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를 요청하고 나섰다.

최근 5년(2016~2020년)간 여름철(6월~8월)에 발생한 물놀이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총 158명이다. 전체 사고의 절반(105명, 66%) 이상 정도가 7월 하순부터 8월 중순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대로 보면 50대 이상에서 발생한 물놀이 사고(53명)가 가장 많지만 10대(29명), 20대(31명) 사고도 두루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5년간 기간 장소별 물놀이 사망자 현황 (자료=행정안전부 제공)
최근 5년간 기간 장소별 물놀이 사망자 현황 (자료=행정안전부 제공)

물놀이 사망 사고원인의 대부분은 수영 미숙(45명, 28.5%)이며, 그 밖에 안전 부주의(27.2%), 음주 수영(17.1%), 높은 파도(11.4%), 튜브전복(8.9%) 등의 사망사고도 꾸준히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놀이 사고를 예방하려면 위험한 곳이나 금지 구역에 출입하지 않는 등 안전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위험구역과 금지구역은 유속이 빨라 물놀이 장소로는 매우 위험하기 때문이다.

물놀이가 가능한 장소라도 호우 특보, 이안류(해류가 해안에서 바다 쪽으로 급속히 빠져나가는 현상) 예보 등이 발표되는 경우 즉시 물놀이를 중단해야 한다.

특히 음주 후 수영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하며 야간시간은 일반적으로 수영이 금지되어 있고 매우 위험하니 주의해야 한다.

물놀이 전에는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구명조끼를 입어야 한다. 물에 들어갈 때는 심장에서 먼 다리와 팔, 얼굴, 가슴 순서로 들어가는 것이 좋다.

또한 수영에 자신이 있어도 너무 깊게 들어가지 말고 안전울타리(펜스)나 안전 부표가 설치된 장소 안쪽에서 물놀이를 즐겨야 한다.

만약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즉시 소리쳐 알리고(119 신고) 직접 뛰어들기보다는 주변의 튜브나 스티로폼 등을 활용해 구조한다.

김희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해마다 물놀이 사고로 매년 32명 정도의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지자체에서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고, 피서객들도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 불의의 사고를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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