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 편히 쉴 수 있는 일터, 어떻게 만들까?” 온라인 포럼 열려
“맘 편히 쉴 수 있는 일터, 어떻게 만들까?” 온라인 포럼 열려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7.2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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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행정안전부 제공)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최근 장시간 근로 관행과 경직적인 조직문화, 일과 삶의 불균형 문제 등을 개선하기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아플 때 쉴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는 28일 ‘모두를 위한 쉼표, 맘 편히 쉴 수 있는 일터 만들기’를 주제로 2021년 제5차 ‘광화문1번가 열린소통포럼(이하 ‘열린소통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5차 열린소통포럼은 일터에서의 휴가 사용 활성화, 질병이나 부상에 따른 휴식 지원 제도 등 ‘쉴 수 있는 일터 조성’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포럼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1부 순서는 유튜브 ‘광화문1번가 열린소통포럼’ 채널에서 생중계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인임 (사)일과건강 사무처장이 “‘아프면 쉬기’가 가능한 대한민국 만들기”를 주제로 먼저 발제에 나서고 김민아 법무법인 도담 공인노무사는 “휴게·휴일·휴가·휴직 - 일터 휴식제도”를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발제 이후에는 발제자, 보건복지부 이성경 사무관, 한국노동연구원 고용안전망센터 김근주 소장이 유튜브 실시간 채팅창을 통해 국민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휴가 활성화를 위한 대체인력 확보 방안, 유급병가 및 상병수당 도입 등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일터 조성을 위해 필요한 정책에 대해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오후 4시부터 이어지는 2부 순서는 정책 제안 발굴을 위한 소그룹 토론으로 진행된다. 사전 신청한 국민 50명이 줌(Zoom)으로 접속해 전문 퍼실리테이터와 함께 정책 제안 발굴을 위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열린소통포럼에서 제안된 다양한 국민 의견은 오는 8월 첫째 주 예정된 숙성포럼을 통해 정책제안으로 최종 정리되고, 8월 말까지 소관 부처 검토를 거쳐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앞서 2021년 열린소통포럼은 상반기 동안 온라인을 통해 국민생활과 밀접한 네 가지 주제를 다루며 일상회복과 환경보호, 보행안전 개선 등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포럼을 통해 총 26개의 정책 제안(제1차~제3차)이 발굴됐고, 실제로 이 중 23개의 제안을 소관 부처에서 수용해 정책반영을 추진 중이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11월까지 국민의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열린소통포럼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아플 때 쉴 수 있고, 마음 편히 휴가를 갈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며 “그런 점에서 열린소통포럼을 통해 국민의 의견을 듣고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고, 포럼에서 발굴된 제안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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