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경찰청과 업무협약 체결 “민생금융범죄 피해 예방”
신한금융, 경찰청과 업무협약 체결 “민생금융범죄 피해 예방”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7.2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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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협약식에 참석한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사진 오른쪽)과
김창룡 경찰청장(사진 왼쪽)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이 경찰청(청장 김창룡)과 지난 2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경찰청에서 전화금융사기 등 민생금융범죄 피해예방 및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찰청과 전화금융사기 주요 피해 사례 및 신·변종 수법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기 위한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토대로 신한금융은 경찰청으로부터 최근 보이스피싱 발생 유형, 유의사항 등 각종 정보를 전달받아 전국 영업점에 공유해 범죄발생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 지점에서 발생하는 각종 범죄의심 거래유형을 경찰청에 적극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기승을 부리는 악성 앱(App)을 이용한 피해사례와 범죄 수법에 대한 예방대책도 공동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인출(대면) 편취’ 수법이 급증한 점에 주목해 금융기관의 112 신고 등도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 방송국(SBN), SNS, 앱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사례와 피해 유형, 유의사항을 전달하는 등 피해 예방 홍보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부터는 신한금융이 지난 2018년부터 시행 중인 ‘희망영웅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화금융사기·불법사금융 등 민생금융범죄 피해예방 및 피의자 검거에 기여한 시민·유공 경찰관 등을 선발해 시상하는 ‘서민경제 수호영웅’ 포상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신한금융과 경찰청은 업무협약의 신속한 이행을 위해 양 기관 합동 ‘민생 금융범죄 근절 TF(가칭)’를 운영하면서 구체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서민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는 전화금융사기 등 민생금융범죄 피해를 뿌리 뽑기 위해 경찰과 금융기관 간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서민경제를 보호하고 국민중심 책임수사 실현을 위해 민생침해 범죄에 대해 강력하게 단속하고 금융기관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신한금융 조용병 회장은 “금융범죄 피해와 범죄를 예방하는 것은 경찰뿐만 아니라 금융기관에서도 최우선으로 노력해야 하는 사안이다. 앞으로 민생금융범죄 해결을 위해 경찰청과 협력해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통신·디지털 매체를 이용한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신한금융의 모든 그룹사가 함께 업무협약에 참여해 민생금융범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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