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상반기 순이익 1조2143억원...건전성도 ‘양호’
IBK기업은행, 상반기 순이익 1조2143억원...건전성도 ‘양호’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7.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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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BK기업은행 제공)
(사진=IBK기업은행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이 지난 26일 2분기 실적과 함께 올해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기업은행의 2021년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21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9% 늘었다. 은행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178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은행 측은 초저금리대출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통한 대출자산 성장,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한 거래기업 실적개선, 수익원 다각화 노력에 따른 자회사의 양호한 실적 등을 이익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기업은행의 중기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10조4000억원(5.6%) 증가하며 19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200조원에 육박할 뿐 아니라 역대 최대 수준의 시장 점유율(23.1%)이다. 거래 중소기업 수도 199.9만개로 200만개 달성을 앞두고 있다.

대손비용률도 낮췄다. 미래위험에 대비해 추가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의 실적개선 등으로 대손비용률은 역대 최저수준인 0.31%를 시현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5%, 총 연체율은 0.3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23%p, 0.13%p 하락한 모습을 보이는 등 양호한 건전성을 기록했다.

자회사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5% 증가한 229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IBK캐피탈(+97.2%), 투자증권(+43.1%), 연금보험(+51.8%) 등이 이익 증가세를 큰 폭으로 나타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말 자회사 출자 효과가 본격 활용되는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하며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제도와 하반기 새로 도입되는 ‘금융주치의 프로그램’등을 통하여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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