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물놀이 때 가장 위험한 행동은?
여름 휴가철, 물놀이 때 가장 위험한 행동은?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7.17 14: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장마가 물러가고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계곡이나 바닷가 등 물놀이를 계획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립공원 주요 해변과 계곡에서 물놀이할 때 안전 및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하며, 특히 해안가 해루질이 가장 위험하다고 밝혔다.

해루질은 충청도 지역의 방언으로 물이 빠진 갯벌이나 해변에서 어패류를 채취하는 행위를 말한다. 경상도에서는 ‘홰바리’라고도 부른다.

국립공원공단이 최근 5년(2016년~2020년)간 여름철(7월~8월) 휴가 기간에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익사 사고 5건을 분석한 결과, 해안가 해루질로 인한 익사가 3건으로 가장 많았고, 출입이 금지된 계곡에서 물놀이하다가 발생한 익사가 2건으로 뒤를 이었다.

공단 관계자는 “해안가 해루질은 밤이나 안개가 자주 끼는 새벽에 주로 해 위험하다”며 “특히 바닷물이 들이치는 만조일 때 갯고랑에 빠져 익사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계곡 내 물놀이 사망사고는 출입이 금지된 지역에서 음주 후 수영을 하다 익사하거나 차가운 계곡물에 의해 심장마비가 일어난 사례다.

따라서 여름철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서는 금주는 물론 사전 준비운동과 기본적인 안전 및 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특히 해변(해수욕장)을 방문할 때는 조수웅덩이, 이안류, 갯고랑 등 위험 요소와 밀물 썰물 시간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확인해야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많은 탐방객이 몰리는 곳은 최대한 방문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과 이용자 간 거리두기(2m 이상) 등 개인 방역 수칙도 준수해야 한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를 보내기 위해서는 정해진 곳에서만 물놀이해야 한다”며 “음주 후 물놀이를 하지 말고 구명조끼와 같은 안전 장비를 착용하는 등 기본적인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