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이모저모] “거리두기 강화 문제없어”...온라인 경제금융 콘서트
[비대면 이모저모] “거리두기 강화 문제없어”...온라인 경제금융 콘서트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7.13 15:5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요 시중은행의 '슬기로운 비대면 생활' ①
온라인 사회공헌활동 주력하는 국민은행
(사진=KB국민은행 제공)
(사진=KB국민은행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끝나가는 것처럼 보이던 ‘비대면 생활’이 다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일주일째 일일 신규 확진자가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고, 수도권에서는 지난 12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달라진 방역 상황 속에 금융권도 분주하다. 올해 초부터 디지털을 강조하며 ‘전환’ ‘혁신’ 등의 단어를 내세우고 있지만, 비대면 상황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디지털 전환이나 혁신은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주요 시중은행도 예외는 아니다. 비대면 방식의 경영 전략회의나 포럼은 이제 익숙해졌고, 은행 임원진과 행원들 간의 소통이나 사회공헌활동 등도 온라인을 활용하는 모습이다.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오는 14일 청소년의 안전한 금융 생활을 위해 ‘KB경제금융교육 콘서트’를 온라인으로 열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KB경제금융교육 콘서트는 방학을 앞둔 전국 중·고등학생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비대면 방식으로 줌(Zoom)과 유튜브 스트리밍을 통해 실시간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개인이나 학교는 13일 오후 10시까지 포스터의 QR코드로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콘서트에는 인기 유튜버 임라라씨와 김지훈 KB국민은행 소비자지원부 차장이 출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소년들이 직접 겪은 금융사기 경험담과 사례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안전한 금융 생활을 위해 청소년들이 알아야 할 정보와 금융사기에 대처하는 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이 지난 3월 진행한 고등학생 진로 특강 모습. (사진=KB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이 지난 3월 진행한 고등학생 진로 특강 모습. (사진=KB국민은행 제공)

한편 국민은행은 이번 경제금융교육 콘서트를 KB금융공익재단이 운영하는 ‘스타디(Star*D)’에서 촬영하고 송출할 예정이다.

스타디는 KB금융그룹이 지난해 입주한 신사옥 지하에 마련된 공간이다. 입주 당시에는 좌석이 마련된 대형 강당과 같은 공간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면서 본래의 강당 역할이 아닌 온라인 콘텐츠 제작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지주사를 비롯한 KB금융그룹 계열사는 비대면 금융교육이나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송출할 때 전용 공간처럼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거리두기가 강화된 상황에서도 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해 다양한 비대면 사회공헌활동을 기획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갖춘 것이다.

국민은행은 이미 앞서 여러 차례 이 공간을 활용해 비대면 활동을 진행해온 바 있다. 지난 5일에는 방송인 타일러 라쉬와 함께 ‘청소년의 멘토 KB!’ 꿈꾸는대로 시즌 9 진로멘토링 행사를 열었다. 지난 3월에도 이곳에서 KB라스쿨(La School)에 참여하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로 특강을 진행했다. 당시 특강에는 최현우 마술사가 참여해 마술과 인생을 연관 지어 생각해 볼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그룹 공익재단의 ‘스타디’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비대면 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 장소”라며 “앞으로도 스타디를 활용해 실시간 온라인 경제금융교육, 금융 콘서트,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