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많은 고양이 '노령묘'와 함께하기 ①
나이가 많은 고양이 '노령묘'와 함께하기 ①
  • 지태섭 기자
  • 승인 2021.07.09 08: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이가 많은 고양이란?

[베이비타임즈=지태섭 기자] 사람과 같이 어떤 고양이는 다른 고양이보다 더 빨리 노화의 시기를 맞이한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많은 고양이라고 하면 대략 7~10세(사람 나이로 44~56세), 11~14세(사람 나이로 60~72세), 15세 이상(사람 나이로 76세 이상) 이 세 가지 연령대로 나뉜다.

좋은 환경에서 지내고 적절한 동물 병원 진료를 받고 있는 어떤 고양이들은 20세를 넘기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나이가 들수록 신체의 변화가 발생한다는 것을 보호자가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신장의 기능이 감소하는 몸의 변화는 질병과 연결되어 얼마나 오래 그리고 건강하게 살 수 있을지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시력이 안 좋아지거나 듣기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면 아이와 교감하는 방법 또는 아이를 돌보는 방법의 변화가 필요하다.

고양이 노화(나이 듦)와 관련된 변화의 몇 가지 예시로는 ▲수면 습관의 변화 ▲시력 저하 ▲냄새 맡는 능력의 저하 ▲심혈관의 장애 ▲소화 능력 저하와 영양 흡수 불량 ▲피부 탄력 감소 ▲ 행동의 변화 등이 있다.

보호자 입장에서는 아이의 상태가 노화의 자연스러운 과정인지 치료가 필요한 상황인지 이해하고 판단하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다. 일부 보호자는 고양이는 강아지와 달리 백신 접종 외에는 병원을 방문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정기적으로 동물병원을 방문해 건강을 관리한다면 혹시 모를 문제 상황을 조기에 발견해 대응할 수 있고 노화에 따른 문제 상황을 늦추거나 제대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 보호자로서 역할이 중요하다

어린아이가 부모에게 의존하듯이 고양이도 그렇다. 보호자로서 의무 중 하나는 정기적으로 동물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다.

자주 방문하면서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동물 병원(아이의 주치의라고 할만한)이 있다면 아이의 과거 건강 이력부터 현재의 상태 그리고 앞으로 예상되는 상황에 대해 더 잘 이해하면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보호자가 아이와 매일 어떻게 지내는지를 주치의와 잘 공유할 수 있다면 쉽게 드러나지 않았던 문제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물 ▲음식 ▲화장, ▲ 자는 곳(또는 숨숨질)은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

반려동물 방문 검진 서비스 플랫폼 솜털즈 관계자는 "사람의 꾸준한 건강 관리만큼 노령 묘의 꾸준한 건강 관리도 중요하다"면서 "반려동물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나이가 들면서 신체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이러한 몸의 변화를 보호자가 항상 주시하고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꾸준한 검진을 통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게 되면, 반려동물의 건강 위험을 낮추고 치료비의 부담도 줄일 수 있다”고 이야기하며 반려인들에게 방문 검진 솜털즈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